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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5화

“창석아, 시킨 일은 어떻게 됐어?”

임서우는 허창석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물었다.

“이미 분부하신 대로 양씨 가문의 산업을 전부 차압했습니다.”

허창석은 공손하게 대답했다.

“잘했어! 양씨네 집안이 이렇게 많은 죄를 지었으니 반드시 제대로 혼내 줘야 해.”

임서우는 불타는 듯한 눈빛으로 매섭게 말했다.

“그러면 지금 바로 움직일까요?”

“서두르지 마. 그들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임서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 그러자 부하들은 그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양씨 가문은 지난 두 달 동안 빠르게 세력을 확장했으니 분명히 도망칠 여지를 남겨두었을 거야. 100% 확신을 가지고 있을 때 움직여야 해.”

임서우는 말을 이어갔다. 양씨 가문은 신씨 가문과 신수아 때문에 점점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에 세력이 너무 커졌다. 이는 단순히 신씨 가문과 신수아의 관계에 의지한 것이 아닌 것 같았다.

배후에 어떤 세력이 있는지 아직 알 수가 없었다. 그러기에 섣불리 손을 쓰다가는 큰코다칠 수 있다. 서두르게 행동하다가 큰 대어를 놓치면 안 된다.

임서우의 설명을 듣고서야 부하들은 비로소 어떻게 된 일인지 이해했다.

허창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존경의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역시 드래곤 군신의 사고와 인내심은 보통 사람과는 깊이가 달랐다.

“그들이 스스로 실수를 들통나게 할 수 있는 계략이 있는데요...”

양진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그는 낮은 목소리로 임서우에게 말했다.

“서우 씨, 조한빈을 이용해 보는 건 어떤지요.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는 것 말입니다. 그는 양씨 가문에 오래까지 남을 수 없을 겁니다. 우리가 그에게 약간의 혜택을 주면 그는 반드시 승낙할 것입니다.”

“그래?”

임서우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확실합니다. 조한빈은 비록 양씨 가문 사위지만 집에서 대접받지 못하고 어깨도 펴지 못하고 다니거든요. 양정아도 자주 그에게 소리를 지르고 심지어 손찌검도 합니다.”

양진이 말했다

“창석아. 이일은 너에게 맡길게. 조한빈이 우리를 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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