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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1화

그러나 총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방금 조한빈은 이미 모든 총알을 다 쐈다.

“서우 씨...”

조한빈은 멍하니 임서우를 보며 말했다. 양정아는 무조건 죽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살아남았다. 그녀는 겁을 먹은 나머지 바지에 실수했다.

“서우야. 부탁할게. 제발 살려줘. 네가 시키는 대로 다 할게.”

양정아는 임서우에게 끊임없이 애원했다. 방금 죽을 고비를 넘기고 그녀는 그제야 죽음의 공포를 깨달았다.

그녀는 마침내 죽음에 직면하는 것이 이렇게 무서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너는 죽지 않아도 돼. 다만 평생 감옥살이를 해야 할 것이야. 직접 검찰국에서 가서 양씨 집안에서 했던 모든 짓을 자백해. 그렇지 않으면 어떤 후과를 초래할지 네가 제일 잘 알 거야.”

임서우를 양정아를 뚫어져라 쳐다보며 말했다.

그의 말을 들은 양정아는 다리에 힘이 풀렸다. 자수하지 않으면 그녀는 정말 끝장날 것이다.

“꺼져!”

임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 지금 당장 꺼질게.”

양정아는 일초라도 빨리 이곳에서 탈출하고 싶었다. 당황하며 도망치는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던 임서우의 표정은 평온했다.

양씨 집안은 이미 망했고 양철수만 남게 되었다.

“늙은 여우 같은 자식. 얼굴을 드러내지 않으면 무사할 줄 알아?”

임서우가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양씨 가문에서 이렇게 많은 위법 행위를 저질렀으니 반드시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

“서우 씨, 정말 양정아를 풀어주는 겁니까?”

조한빈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양정아가 살아있다는 건 그에게는 또 다른 고통이었다.

“이건 네가 신경 쓸 바가 아니야. 이제 너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토론해야지.”

임서우가 말하자 조한빈은 갑자기 털썩 무릎을 꿇었다.

“서우 씨, 제가 이렇게 협조적인 걸 봐서라도 제발 살려주세요.”

조한빈이 몸을 부르르 떨며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 오늘은 잘했어. 약속은 지킬 거야. 그러나 감옥은 가야 가야지. 네가 직접 자수해. 그리고 조씨 가문의 재산으로 너희들로 인해 피해받은 시민들에게 배상해 줘. 어때?”

임서우는 조한빈을 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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