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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2화

그러나 고위층의 명령을 받은 성은지는 이미 검찰국 사람들에게 이 일에 대해 관여하지 말라고 말했다.

양씨 가문이 처벌받았다는 소식은 서울 시민들을 매우 놀라게 했다.

염씨 가문과 청용파가 가까스로 멸망했는데 양씨 가문이 나타났다. 다행히 그들은 이미 망한 셈이다.

서울은 다시 예전의 평화를 되찾았다.

서울시 경로당.

유독 한 방의 분위기는 다운되어 있었다.

양철수는 자기 아들이 손자사위의 손에 죽을지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양정아가 오열하는 모습을 보고 그는 양시언이 얼마나 참혹하게 죽었는지 짐작이 갔다.

이제 양씨 가문은 정말 끝장난 셈이다.

“아! 개자식!”

양철수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는 더 이상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

“조한빈 이 개자식! 반드시 저 새끼를 죽을 거야.”

그는 이를 악물며 말했다.

조한빈이 감히 양씨 가문을 배신하다니. 만약 그를 죽이지 않으면 양씨 가문의 체면을 세울 수 없었다.

“할아버지, 조한빈은 그저 꼭두각시일 뿐이에요. 우리의 진정한 적은 임서우입니다. 임서우는 정말 지독한 자식이에요.”

양정아가 화가 가득 찬 눈빛으로 독살스럽게 말했다.

임서우는 전혀 데릴사위 같지 않았다. 그의 수단과 계략은 보통 사람이 생각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시언이는 죽었는데 너는 어떻게 도망쳐 나왔어?”

양철수가 물었다.

양시언조차 죽었는데 양정아 같은 힘없는 여자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가?

설마 양정아도 양씨 가문을 배신한 건 아닐가?

“할아버지! 왜 그런 눈으로 저를 보세요? 설마 저를 의심하는 거예요? 저는 절대 우리 가문을 해치는 일을 하지 않아요.”

양정아는 두 눈을 부릅뜨고 양철수를 쳐다봤다.

그녀는 지금 갑자기 세상이 무섭다고 느꼈다. 가족이자 가장 친한 사람들조차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다니.

“지금 이 시대는 돈에 눈이 먼 사람도 있고 이익 때문에 배신하는 경우도 있지.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어. 내가 너를 믿을 만한 이유를 말해봐.”

양철수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양정아는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어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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