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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화 분수에 맞게 행동하자

임씨 아주머니는 이 소리를 듣고 급히 아래층으로 내려왔는데, 양다인이 돌아온 것을 보고 얼른 앞으로 나가서 인사했다.

“아가씨 돌아오셨어요.”

양다인은 그녀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아직도 호칭을 바꿀 줄 모르는 거야?!”

임씨 아주머니는 깜짝 놀랐다.

“사…… 사모님.

양다인은 시선을 돌렸다.

“내 야식은!”

“제가 바로 하러 갈게요!”

“앞으로 눈치 좀 있게 굴어! 나 아기 가져서 영양 많은 음식 먹어야 하는 거 몰라?!”

양다인은 말을 마치자 화가 나서 소파에 앉았다.

“유준 씨는?!”

“아직 안 돌아오셨어요…….”

탁-

양다인은 손을 들어 탁자 위의 과일을 휘저었다.

“가서 내가 아프다고 전화해! 빨리 돌아오라고 하고!”

임씨 아주머니는 부들부들 떨며 휴대전화를 꺼냈다.

“네, 네…….”

……

정유준이 허시원에게 강하영에게 먹을 것을 보내라고 분부하려던 참에 물건을 들고 걸어오는 부진석을 발견했다.

그는 눈을 가늘게 떴고 부진석이 차 옆으로 다가오자 차창을 내렸다.

“부 의사.”

정유준은 차가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부진석은 발걸음을 멈추고 정유준을 바라보았다.

“정유준 사장님.”

정유준은 그가 들고 있는 음식을 힐끗 보더니 냉소를 지었다.

“당신은 오히려 강하영을 돌보려고 안달이 났군.”

부진석은 웃었다.

“하영 씨는 자신을 잘 돌보지 못하니 친구로서 당연히 그녀를 많이 보러 와야죠.”

“병원에서 오려면 꽤 많은 시간이 걸릴 텐데, 귀찮지도 않나봐.”

정유준은 냉소하며 말했다.

부진석은 담담한 목소리로 그에게 대답했다.

“정 사장님도 귀찮아하시지 않는데, 난 또 무슨 근거로 귀찮아하겠어요? 그리고, 나는 이미 교외 병원으로 옮겼어요.”

정유준은 얇은 입술을 오므렸다.

“강하영을 위해서야?”

부진석은 웃었지만 눈빛은 차가웠고,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두 사람 다 솔로인데, 그러면 안 될 이유가 있을까요?”

정유준은 차갑게 시선을 거두고 허시원이 사온 음식을 들고 차에서 내려 안으로 걸어갔다.

부진석은 눈썹을 찌푸리고 말투가 좀 무거웠다.

“정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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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정현
근데 담당자님이 검수를 하셔야할 것 같사옵니다… 문장이 매끄럽지 않아요. 우리는 결코 적은 금액을 내고 있지않아 그대들은 우리에게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헤야 할 의무가 있다. 약간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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