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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4화

비교를 해본 유유 역시 깜짝 놀랐다.

"이게 양행주가 직접 쓴 것입니까?”

낙요는 여러 권 더 뒤져보았다. 동초 대제사장과 관련된 것은 모두 양행주의 필체였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이것들도 전부 양행주가 직접 쓴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그분만이 동초대제사장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수많은 기록을 찾아봤지만, 동초 대제사장에 대한 것은 전혀 찾을 수가 없었다.

누군가 일부러 그녀의 흔적을 지우기도 했지만, 그녀가 존재했던 흔적을 남기려고 애쓰는 사람도 있었다.

동초 대제사장의 생애를 명확하게 기록해 놓았다.

사인까지도 똑똑히 적혀 있었다.

낙요는 한 줄 한 줄의 글씨를 보고 있노라니 양행주의 한을 느껴지는 듯했다.

그는 다행히 약로에 의해 구출되었고, 이 빛이 들지 않는 곳에서 십여 년을 살았다. 유일하게 그가 살아가도록 지탱한 것은 복수였다.

그는 무공비술도 적잖게 훔쳤고 맥이 끊기는 고통을 수차례 겪으며 절세공법과 금지술을 익혔다.

보통 사람의 끈기를 훨씬 뛰어넘지 않으면 절대 버틸 수 없었을 것이다.

책장의 무공비서들을 본 낙요는 양행주가 그 공법을 익히는 데 엄청난 대가를 치렀고 그의 몸도 장시간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

그의 수명은 몇 년 남지 않았을 것이다.

양행주 자신도 그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죽기 전에 동초대제사장을 부활시키려는 절박한 심정이었으리라!

다 보고 난 후, 낙요는 다시 그 방들 중 한 곳으로 들어갔다.

방문을 여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그녀를 매우 놀라게 했다.

벽에는 덩굴이 가득했고, 그 옆 선반에는 온갖 종류의 항아리가 가득했는데, 그 안에는 약이 들어 있었다.

여기가 양행주가 약을 만들던 곳일 텐데, 이 벽에 가득한 덩굴은 무엇일까?

아마도 그가 전문적으로 재배한 것 같았다.

낙요는 자세히 살펴보니 눈에 익은 느낌이 있었다.

성수지 옆에 자라는 그 덩굴인 것 같았다.

낙요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양행주도 이 식물을 연구하고 있었다니!

그 당시 그녀는 만족에서 사부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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