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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2화

대오가 지나간 뒤에야 낙요의 마차가 움직일 수 있었다. 그들은 대제사장부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집에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궁인들이 찾아왔다.

저녁에 궁중연회가 있으니 그녀는 미리 궐에 들어가야 했다.

상녕과 다른 사람들도 이미 궁에 들어갔다.

낙요는 놀란 나머지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우유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진익이 무슨 수작을 부리는 게 아닐까요?”

“지금 궁에 들어가요!”

낙요가 고개를 끄덕였다.

궁에 들어가자 궁인들은 낙요를 데리고 진익을 만나러 갔다.

우유는 상녕을 찾아가 그녀가 무사하다는것을 먼저 확인했다.

어화원 옆의 정자에서 진익은 한가롭게 차를 마시고 있었다.

낙요가 다가오자 진익은 손을 들어 자신의 옆에 있던 궁인들을 물러나게 했다.

그리고 옆에 있던 과일 접시를 낙요에게 건넸다.

“궁중연회는 한 시진 정도 걸리니 배가 고프면 먼저 이걸 드시오.”

낙요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상녕을 왜 궁에 데리고 온 것입니까?”

진익은 약간 놀랐다. “오늘 밤 궁중연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요. 짐이 그들을 궁에 데려오는 것이 잘못되기라도 한 것이오?”

“이런 궁중연회에 초대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소?”

낙요는 그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

“그냥 초대했다고요?” “그럼 궁중연회가 끝난 뒤 제가 여인들을 집까지 데려다줘도 되겠죠?”

낙요의 말에 진익은 약간 멍해진 눈빛으로 낙요를 쳐다보더니 곧 미소를 지었다. “대제사장, 여인들이 줄곧 궁에 머무는 게 이상하지 않겠소?”

“만약 짐이 구주 수장의 딸을 가혹하게 대했다는 소문이라도 나면 안 되잖소?”

낙요는 어이없다는 듯 그를 바라보았다. “요구하는 게 뭡니까?”

진익이 웃으며 말했다. “어려운 게 아니오. 대제사장이 짐에게 사람을 구주에 보내 순찰을 강화해 백성을 달래라고 하지 않았소? 아무리 찾아봐도 대제사장만큼 적합한 이를 발견하지 못했소.”

“대제사장이 이 일을 승낙하면 짐은 여인들을 건드리지 않을 것이오, 어떻소?”

낙요는 살짝 당황했다. 구주 순찰은 하루아침에 끝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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