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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3화

웃고 떠드는 사이, 낙요는 갑자기 누군가 없어진 것을 알아차렸다.

“참, 도주에서 온 아씨도 오지 않았어요?”

“낙영전에 있나요?”

사람들은 그제야 조용해졌다.

상녕이 답했다.

“도착했어요. 오후에 낙영전에 들었어요. 그러나 낙영전에 없을 거예요.”

“그 아씨는 성격이 좋지 않아요, 저희를 상대하고 싶지 않아 하죠.”

“혼자 나가버렸어요. 어디로 갔는지 말하지 않요.”

낙요가 말했다.

“제가 나가서 찾아볼게요. 여러분은 함부로 돌아다니지 마세요.”

“네!”

낙요와 우유는 낙영전을 떠나 도주에서 온 아가씨를 찾으러 다녔다.

그러나 쉽게 찾을 수 없었다. 낙영전의 궁인들에게 물었지만 아무도 그녀가 어디 갔는지 알지 못했다.

알아낸 것이라곤 그녀의 이름이 류운아라는 것이다.

서 장군, 서진한이 동행했다.

“서진한은 류씨 아씨와 친밀한 사이입니다.”

“이번에 도성에 온 것이 단순히 아씨를 호위하기 위함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알 수 없네요.”

우유는 곤혹스러웠다.

낙요가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서진한은 야심이 매우 커요. 황후가 쓰러지지 않았더라면 그는 큰 성과를 거뒀을 거예요.”

“나중에 도주로 강등되었을 때, 평생 도성에 못 돌아올 줄 알았는데, 이렇게 돌아오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요.”

“무슨 생각으로 온 것인지 살펴봐야겠어요.”

두 사람은 류운아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서진한이 그녀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더는 그녀를 찾으러 다니지 않았다.

궁중연회가 시작될 때까지 기다렸지만, 류운아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히려 진익이 먼저 낙요가 내일부터 각 주를 순찰하는 것을 선포했다.

“오늘 밤 궁중연회는 대제사장을 위해 거행된 것이오.”

진익이 낙요를 향해 술잔을 들었다.

낙요도 술잔을 들고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단번에 들이켰다.

곧 화원에서 노래와 춤이 시작되었다.

낙요는 한가롭게 감상을 했다. 그런데 침서가 갑자기 옆에 앉더니 술잔을 쥐고 말했다. “대제사장, 축하해!”

낙요는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한 번 쳐다보았다.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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