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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성연은 정신없이 땅바닥에 있는 세 아이들을 바라보며 허허 웃으며 말했다:“너희 정말 좋은 일 하는구나”

  강유이:“엄마, 저흰 그냥 엄마가 아빠랑 행복하게 살았으면 해요”

  강해신:“맞아요 엄마. 저희 아빠 없는 것 좀 보세요, 너무 불쌍해~”

  강시언은 뭐라고 해야 할지 몰랐다. 어쨌든 따라서 고개만 끄덕일 뿐이다.

  “가서 세수 좀 할게” 성연은 곧장 욕실로 향했다.

  강유이는 머리를 긁적이며:“엄마가 잠을 잘 못 주무신 것 같네”

  강해신이 고개를 끄덕였다:“슬쩍 봤는데,엄마가 다크서클 있었어…”

  세 아이들은 아직 자고 있는 반지훈을 보곤 살금살금 그에게 다가갔다.

  강해신:“아빠는 왜 안깨시지?”

  강유이와 강시언은 한참을 보다가,시언이 뭔가 이상한 것을 알아차리고 손을 뻗어 그의 이마를 만졌다.

  “아빠 열 나는 것 같애!”

  강해신이 어리둥절해 했다:“설마 우리가 어젯밤 아빠를 얼음물에 담근게…

  두 소년은 갑자기 죄책감을 느꼈다. 과연 그들이 아빠를 병들게 했구나.

  성연이 온도계를 들고 보니 38.9도 였다. 이 남자 진짜 고열이었다!

  강유이의 표정엔 걱정이 가득했다:“엄마, 아빠가 열이 높으면, 아파 죽어요?”

  유이는 병에 걸린사람은 죽을 수도 있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기에, 매우 무서웠다.

  강시언이 그녀를 위로 했다:“아닐거야. 우리가 평소에 열나고 감기 걸리는 거랑 같이, 아빠에게 해열제 먹이면 괜찮아 지실거야.”

  “엄마, 약 가져왔어요!”

   그때 해신이 집에 비치된 해열제를 들고 달려오자 성연은 손에 든 약을 받아 들고 따뜻한 물 한 잔을 들고 침대 위의 남자를 보며 멈칫거렸다.

  이걸 어떻게 넣어야 할까?

  시언이 턱을 괴고 말했다:“드라마에서 약을 먹였을때는 입에서 입이었던거 같애요”

  “강시언,너 다시는 그 엉망진창 드라마 보면 안돼!” 성연은 화가 나서 죽을 것 같았다. 그녀는 도대체 어떻게 세 말썽쟁이들을 낳은 걸까?

  성연은 거칠게 그의 입에 약을 집어 넣고,물을 쏟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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