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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0화

“멈춰, 다들 섣불리 움직이지 마!”

연홍도가 큰 소리로 명령했다. 염무현과 도아린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몰랐으므로 먼저 상황을 파악하려 했다.

하지만 다음 순간, 연홍도는 경악했다.

도아린이 데려온 이 십여 명의 사람들은 집안 가장인 그의 말을 전혀 듣지 않았다. 그들은 허리에서 단도를 뽑아 들고 염무현에게 달려들었다.

“죽여라!”

연희주도 놀라서 제일 먼저 염무현을 보호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염무현은 당연히 그녀에게 그런 기회를 주지 않았다!

제자가 비록 현무의 힘을 흡수하여 놀라운 수준에 도달했지만, 무술 기술이 부족하여 사실상 그 수준에 걸맞은 실력을 가지지 못했다.

비록 입문 수준의 고대 무술 능력자라 해도, 이기기 어려웠다. 하물며 십여 명의 사람들이 칼을 들고 달려들면 죽으러 가는 것과 다름없었다.

염무현은 손을 들어 올리며 십여 개의 은침을 날렸다.

슉슉!

은침은 공중에 잔영을 남기며 정확히 달려드는 자들에게 적중했다.

순간적으로, 화면이 정지된 것처럼 보였다.

십여 명의 사람들은 돌진하고 칼을 휘두르는 자세를 유지한 채 일그러진 표정으로 굳어 있었다.

사실, 이런 자들을 상대하는 데 은침이 필요하지 않았다.

염무현은 연희주가 다칠까 봐 이 비장의 수를 쓴 것이다!

염무현이 손을 쓴다면 저승사자도 물러나게 했고 은침으로는 사람 목숨을 앗아갈 수 있었다.

염무현이 뛰어난 의술로 죽은 사람을 살리고 뼈를 재생시킬 수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그의 살인 기술은 더 뛰어났다.

두려움에 질린 도아린이 단도를 뽑아 염무현의 목을 겨눴다.

그녀의 칼에는 독이 발라져 있었는데 피를 보면 바로 죽게 된다!

염무현의 속도는 더욱 빨랐다. 그는 손가락 하나로 도아린의 가슴을 찔렀다.

퍽!

순간 날카로운 바람이 그녀의 가슴을 관통하며 핏방울을 튀겼다.

염무현이 오른손을 놓자 도아린은 뒤로 넘어졌다.

이를 본 연홍도가 빠르게 달려가 그녀를 부축했다.

“염 선생, 이게 무슨 짓입니까?”

연홍도는 분노를 참으며 물었고, 연희주도 의아한 표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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