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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9화 합작을 끊으세요

성연은 집으로 돌아가던 중에 곽연철에게 전화를 걸었다.

“제왕그룹과 왕대관의 회사 사이의 합작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까?”

곽연철이 대답했다.

“같이 하는 프로젝트 중에 큰 건 없고, 작은 것들만 좀 있습니다. 줄 수 있는 것들만 줍니다.”

합작하는 대상은 성연에게 특별하다.

그래서 왕대관 회사와의 합작을 곽연철이 직접 주시하고 있었다.

성연이 가끔 상황을 물어보면 자신이 대답할 수 있도록.

곽연철 자신이 주시하고 있어야 안심할 수도 있고.

진미선과 왕대관은 모두 욕심이 많은 사람들이다.

합작을 하려면 기준을 잘 세워야 한다. 너무 많이 주어서는 안 되고, 당연히 성연의 친엄마인 진미선에게 너무 적게 주어서도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합작 프로젝트는 모두 곽연철이 직접 확인한 후에 왕대관 회사에 넘겨주는 것이다.

성연이 어두운 눈빛으로 말했다.

“앞으로는 줄 필요 없습니다. 지금부터 왕대관 회사와의 모든 합작을 끊으세요.”

성연을 무정하다고 탓할 수는 없다. 진미선이 너무 한 것이다.

조금 전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자신을 팔아 치우려던 진미선을 생각하면 성연은 또 다시 구역질이 올라왔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엄마가 다 있어?’

‘나한테 하나 주고 하나를 가져가야 한단 말이야?’

성연은 때때로 자신이 가진 게 매우 많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동시에 가진 게 너무 적었다.

혈육의 정에 있어서는 언제나 너무 빈곤했다.

다행히 성연은 정신이 강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런 일을 만나 버티지 못했을 것이다.

곽연철이 즉시 물었다.

“보스,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자신의 보스 송성연은 겉으로 보기에는 상당히 냉정한 듯하지만, 실제로는 마음이 꽤 여린 사람이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왕대관의 회사와 합작을 진행하게 승낙하지 않았을 것이다.

성연의 말을 듣던 곽연철은 이미 짐작했다. 분명히 무슨 기분 나쁜 일이 생겼다고.

왕대관의 회사는 정말이지 눈치가 없어서 성연의 신분을 아직 모른다.

저들에게 주었던 기회가 이렇게 사라지게 되었다.

성연은 대답하지 않았다. 이 문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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