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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뺨을 때리다

반면 서영과 서영의 친구들은 매일 집안의 돈으로 놀고먹기만 했다.

집안에서는 모두 그녀들더러 하연을 따라배워 가문의 기업들을 경영해 나가라고 했기에 그녀들은 모두 하연을 우상으로 받들었다.

“안 되겠어. 당장 우상님과 사진이라도 찍어야겠어! 우상님과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러 줄 거야.”

“난 사인이나 받으러 가야겠어! 우상 님의 사인은 우리 집안의 거실에 모셔놓을 거야!”

“서영아, 우리랑 같이 가지 않을래?”

서영은 말문이 막혔다. 새로 사귄 친구들이 모두 하연을 우상으로 받들다니.

“아니, 너희들...”

서영이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녀의 친구들은 하연에게 달려갔다.

“하연 씨, 저랑 사진 한 장만 찍어주시면 안 될까요?”

하연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하연은 낯선 여자들을 보며 예의 바르게 대답했다.

“죄송하지만, 사진은 곤란할 것 같네요.”

몇 명의 아가씨들은 모두 실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전 정말 하연 씨를 엄청 좋아하고 있는데 사인 좀 해주시면 안 돼요?”

하연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매우 어리둥절했다.

“죄송하지만, 전 연예인이 아니어서 사인을 해드릴 수 없을 것 같아요.”

“하지만 하연 씨는 저희 우상이에요!”

“맞아요, 우상이에요! 제발 부탁드릴 게요!”

...

하연은 자기가 우상이 되었다는 말에 어리둥절했다, 이때 서영은 하이힐을 신은 채 하연의 앞으로 다가와 화가 난 표정으로 말했다.

“최하연, 기분 좋나 봐?”

서영의 말투는 건방졌다. 이에 그녀의 친구들은 모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서영아, 너 하연 씨랑 아는 사이야?”

서영은 콧방귀를 뀌며 차갑게 말했다.

“아주 잘 아는 사이지. 너희들은 뉴스도 안 보고 살아? 최하연은 예전에 내 형수였지만 지금은 우리 집에서 쫓겨난 것도 모자라 우리 오빠랑 이혼했거든.”

서영은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하연을 쳐다보았다. 서영은 친구들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분명 하연을 더 이상 우상으로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두 눈 뜨고 똑바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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