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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2화

조은서는 수치심을 느꼈다.

그녀는 유선우에게 만져지면서도 여자의 욕구가 생기지 않았고 느낌이 든다고 해도 아주 적었다.

유선우도 성인 남자인데 어떻게 이걸 못 느낄 수 있지?

별장에 도착한 그는 그녀를 안고 위층으로 올라가 침실 문을 열고 부드러운 침대 끝에 그녀를 올려놓았다. 침대에서 그녀가 힘없이 누워 위쪽의 남자를 바라보았다.

유선우는 불을 켜지 않고 어둠 속에서 천천히 외투를 벗고 손을 들어 셔츠 단추와 벨트를 풀었다.

그는 조은서의 눈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조은서의 미세한 표정 변화를 놓치지 않았다.

그가 그녀의 귓가에 뜨거운 키스를 하며 말했다.

"느낌이 와?”

그는 그녀가 아플까 봐 줄곧 참았다.

조은서는 몸을 앞으로 내밀어 키스를 하면서 자신의 몸을 맞대었다. 이건 명백한 허락이 틀림없었다.

유선우는 그녀에게 계속 키스했다.

거친 숨결은 그의 최대한의 절제였다.

그는 아내를 내려다보았다. 작고 하얀 얼굴, 약간의 통증으로 찡그린 수려한 이목구비, 얇은 몸에 달라붙은 검은 긴 머리카락이 침대 시트 위로 쏟아져 우아함을 자아냈다.

충분히 자극적인 모습에 유선우가 결국 통제력을 잃었다.

오랫동안 참았던 그는 한 번으로는 부족해 연속해서 두 번을 했다.

유선우는 그녀를 안고 목욕하고 다시 침실로 데려왔다.

남자는 편안해진 후 성격이 더욱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고 말하는 내내 부드러웠다.

"아프지 않아? 아프면 연고 발라줄게.”

얇은 목욕 가운을 입은 조은서는 베갯머리에 쓰러져 있었고 온몸에 힘이 없었다.

그녀는 고개를 살래살래 흔들었다.

유선우는 참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 그녀를 안았다. 그는 그녀의 귓가에 속삭이며 자신이 방금 얼마나 좋았고 즐거웠는지 말했다.

깊은 밤은 부부의 사적인 공간이라 무슨 말을 해도 지나치지 않았다.

게다가 그녀가 이렇게 부드럽게 그의 품에 안겨 있다.

유선우는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는 조은서를 쉬게 하고 샤워를 하러 갔다. 샤워를 마치고 돌아오자 그녀가 화장대 앞에 앉아 화장품을 바르고 있었다.

이 장면을 그는 수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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