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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3화

그녀는 숨을 헐떡이며 웃었다.

“나를 피하고 있는 거야!”

"그 천한 여자에게 또 정신을 뺏겼어! 나를 두고 그녀와 잠자리에 든거야... 하하하, 그렇게 경계심이 강한 사람이 여자 때문에 침대에서 칼에 찔려 죽을 뻔했다니. 듣고도 믿기지 않아!”

"봐봐! 우리 집 밖에는 온통 기자들이야. 그들은 기사에서 나를 욕보였고, 나는 지금죽어도 싼 내연녀가 되었어! 하지만 그 사람은 하나도 신경 쓰지 않아.”

...

진시아는 점점 미쳐가고 있어고 사진들은 전부 그녀에 의해 깨졌다.

그녀는 물건을 부수면서 울었다.

그녀는 이제야 알게 되었다. 이런 금슬 좋은 사진을 찍어도 전혀 쓸모가 없다는 것을. 조은혁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그 천한 년밖에 없다는 것을!

그렇다. 그의 마음속에는 그 천한 년밖에 없다.

...

독일 현지의 한 구치소.

취조실은 좁고 어두웠다.

박연희는 영국식 치마를 입고 낡은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얼굴은 창백하고 입술은 엷은 홍조를 띠고 있었다.

맞은편에 앉은 검사가 이 아름다운 여인을 바라보고 있었다.

유약해 보이는 그녀는 그녀의 바람난 부자 남편을 용감하게 찔렀다.

검사는 눈 앞의 여자에게 약간의 동정심이 들었다.

"커피? 아니면 차?”

박연희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홍차요. 감사합니다."

잠시 후 홍차의 향기가 취조실에 퍼졌다.

박연희는 가늘고 흰 손가락으로 컵을 쥐고 있지만 마시지 않았다.

그녀는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전 제 남편이 싫어요. 그는 혼전부터 진시아와 바람을 피웠어요. 그때 그들은 이미 연인이었지만 그는 나에게 구애할 때 이 사실을 숨겼어요.”

"물론 진시아 말고도 제 남편은 애인이 많아요.”

"결혼이 지속되는 동안 그는 끊임없이 그 애인들과 육체적 관계를 맺었어요... 처음에 저는 그를 깊이 사랑했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었어요. 하지만 그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자 전 그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되었어요. 그 사람은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남자예요!”

"그의 애인이 제 아들을 납치했고 그것 때문에 제 아들이 하마터면 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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