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747화

조은혁은 마음먹고 박연희를 기분 좋게 하려고 생각하다가 말했다.

“이틀 후면 유명 인사들의 파티가 있어. 나랑 함께 가자. 내가 사람들을 몇 명 소개해줄게. 다 필요한 사람들이야.”

조은혁은 박연희가 거기 사모님들과 많이 접촉하는 것이 시간 낭비라고 생각되어 싫어했다. 그는 그녀가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자신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을 보살피게 하고 싶었다...

박연희는 그저 희미하게 웃었다.

...

새해 전날, 로열 호텔에서는 성대한 파티가 열려 유명 인사들이 수두룩하였다. JH 그룹의 조 대표는 처음 사모님과 함께 접대 장소에 나타났다. 그는 박연희에게 몇 명의 초특급 인사들을 소개해주고 간단하게 접대한 뒤 중요하게 얘기할 일이 있어 박연희한테 음식을 먹고 있으라고 했다. 박연희가 떠나자 비즈니스 업계의 유명 인사들이 와인잔을 들고 웃으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조 대표님, 결혼한 지가 몇 년이 지났는데 사모님께서는 여전히 아주 청순하셔서 너무 부럽습니다!”

“듣자 하니 박 변호사의 동생이라고 하더군요!”

“하와이 미대의 명문대생이네요! 얼굴도 예쁘고 재능도 있고, 우리 집에 있는 바가지 밖에 긁을 줄 모르는 마누라랑은 다르네요...”

...

조은혁은 자부심이 넘치게 말했다.

“젊어서 뭘 몰라요! 내 뜻은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면 충분하다는 말이에요. 하지만 계속 난리를 피우는 게 정신 사나워서 견딜 수가 있어야죠! ... 어쩔수 없죠, 아내와 결혼했으면 예뻐해 줘야죠.”

“황 대표님, 겸손이 지나치십니다! 사모님께서는 문예 창작에 조예가 깊은 분이시고 유명한 화가들과도 친분이 깊잖습니까? 저희 집사람이 갤러리를 운영한다면 갓 시작했을 때는 그래도 황 대표님 사모님의 득을 크게 봐야 할 것입니다.”

...

황 대표는 콕 집어서 자신에게 얘기하자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요즘 JH 그룹에서 탐날만한 큰 프로젝트가 있는데 모두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지금 조 대표가 자신을 찾아 도움을 청한다는 것은 이 좋은 기회가 눈앞에 놓여 있는 것과 같으니 그는 서둘러 대답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