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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9화

박연희는 작은 목소리로 고맙다고 했고 조은혁은 피식 웃었다.

“우리는 부부야. 이런 작은 일에 고맙다고 할 필요가 있어? ... 맞다, 방금 임우빈인가 하는 그 자식과 얘기를 꽤 하는 것 같던데, 연예계에 있는 사람들은 적게 사귀도록 해!”

차가 살짝 흔들렸다. 박연희의 표정은 더 담담해져서 말했다.

“우연히 만난 것뿐이에요. 더 연락하고 지낼 생각 없었어요.”

조은혁은 그녀를 몇 번 더 보고 나서야 시선을 돌려 앞을 바라보았다. 그는 살짝 불쾌했다. 조은혁은 임우빈이 박연희의 손등에 입을 맞추는 것을 보았기때문이다. 그때 박연희는 기분이 살짝 상한 것 같았지만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이 모습은 좋지 않은 과거의 모습이 생각나게 했고 불쾌했던 사람들이 생각나게 했다.

임우빈, 하와이, 정말 공교로웠다. 그는 마음속의 불쾌한 기분을 억누르고 있었다.

별장에 돌아가 옷을 갈아입을 때 박연희는 임우빈이 걸어온 전화를 받게 되었다. 박연희가 입을 열기도 전에 휴대폰은 조은혁에게 빼앗겨 맞은편의 차 탁자에 아무렇게나 던져졌다.

이윽고 조은혁은 소파에서 박연희를 덮쳤다. 그는 강렬하게 관계를 하고 싶어 다정하게 어루만져줄 새도 없이 허리띠를 풀고 잠시 더듬거리더니 박연희와 관계를 맺었다... 그의 거친 동작에 소파는 감당하지 못하고 끼익 끼익 소리를 냈고 숨길 생각이 없는 남자의 섹시한 숨소리와 참지 못해 내뱉는 여자의 잠겨버린 목소리로 내는 은은한 울음소리가 동반되었다.

조은혁은 술을 마셨기 때문에 본인 행동의 무게를 몰랐다. 그는 그녀의 턱을 잡고 자신을 그녀에게 내던져서 그녀와 깊고 진득한 키스를 했다. 조금 지나고 조은혁은 또 남자의 기교로 박연희가 분위기를 띄우는 얘기를 하도록 했다. 그녀가 말하지 않으면 조은혁은 그녀를 괴롭히고 풀어주지 않고 그녀가 만족하지 못하게 했다.

박연희는 고통에 몸부림쳤다. 조은혁은 그녀의 귓가에 대고 애인처럼 낮게 속삭였다.

“앞으로 저 자식과 연락하지 마, 알았어?”

박연희는 잠시 쉬고 있었다...

그녀는 아직 정신이 채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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