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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15화

해밀턴의 말에, M국 대통령은 잠시 침묵에 빠졌다.

[대통령님, 관련 보고서를 이미 작성해 두었습니다. 곧 이메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평가 후 의견을 남겨 주시길 바랍니다.]

해밀턴의 말에 M국 대통령이 말했다.

“좋습니다, 보고서를 기다리죠.”

M국 대통령은 말을 마친 후 전화를 끊었다.

한편, 해밀턴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컴퓨터 옆에 앉아, 암호화된 USB에서 특별한 암호화 방식으로 DC시 최고 수뇌부의 공식 메일로 이메일을 보냈다.

해밀턴은 이 보고서가 특급 기밀로 분류될 것을 알고 있었다. 이것이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보고서의 작성자로서, 해밀턴은 역사적인 대업에 참여한 것에 대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꼈다.

현재 국내의 긴박한 경제 상황에 맞서, DC시는 이 보고서를 최우선 순위로 다룰 것이다. 한 시간 후, 해밀턴은 정식 통보를 받았다.

[승인함.]

이 세 글자는 해밀턴을 크게 고무시켰다. 이윽고 해밀턴은 곧바로 자신의 파트너, 그리스펀을 찾아갔다.

“DC시에서 우리의 보고서를 승인했어. 우리는 언제든지 우리의 계획을 실행할 수 있어.”

해밀턴의 말에 그리스펀은 별로 놀라지 않았다. M국 경제 체제와 규칙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었기에 놀랄 수가 없었다. 또한, 이 아이디어도 그리스펀이 낸 거였고, 그렇기에 그린스펀은 DC시의 승인을 이미 예상했었다.

“H국 사람들에게 교훈을 줄 필요가 있어. 이 세상을 누가 주도하는지 알게 해야 해.”

그리스펀이 해밀턴에게 말했다.

“그러나 H국 금융 시장에 발을 들이기 전에, 조금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그 시간 동안 우리는 우리의 2차 시장을 단단히 다져야 해. 무너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지. 또한 레만이 투자자들에게 자사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을 흘렸다고 들었어. 우리는 이 상황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어야 하며, 적어도 그들에게 유리한 매수자를 찾아주는 데 도움을 줘야 해. 그래야 이번 위기가 월가 자본에 미치는 타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거야.

정책적으로는, 전국적으로 주택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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