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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6화

“그 누구라 해도 이런 일을 겪고 정신이 멀쩡할 수 없지!”

이 말이 끝나기 바쁘게 밖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고함이 울렸다.

“사람을 죽였으면 목숨으로 갚아라!”

“사람을 죽였으면 목숨으로 갚아라!”

그 소리는 하늘을 뒤흔드는 천둥소리 같았다.

한편, 문밖에는 300명 남짓한 사람이 모여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모두 나씨 가문의 제자와 수하들이다.

맹씨 가문 저택의 밖에는 무수히 많은 무도계의 사람이 모여 있었다. 그들의 손에는 청첩장이 없어 저택에 들어오지 못하고 밖에 모여 성대한 연회를 열 수밖에 없었다.

맹진수를 만날 수 없어도 그가 내뿜는 기운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워했다.

하지만, 그들은 갑자기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 곤 생각지도 못했다.

일부 사람들은 호기심이 가득한 얼굴을 하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구경하러 갔다. 맹씨 가문의 사람이라는 말을 듣고 그들과 함께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들은 모두 내공이 있는 수행자들이다.

수백, 수천 명이 함께 소리를 지르니 상경이 하늘을 찢을 듯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인근에 있던 집들이 고함에 울려 흔들거리기까지 했다.

하늘을 찌른다는 소리가 이 광경을 두고 말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필도는 자기를 보던 맹씨 가문의 두 종사를 향해 큰 소리로 말했다.

“왜, 나를 막기라도 하겠다는 건가?”

그 말에 두 종사는 머뭇거렸다. 이때, 나필도가 버럭 소리를 지르더니 두 종사를 향해 공격했다.

그의 기세는 대단했다.

온 힘을 쏟아부은 그는 마음속의 분노를 다 쏟아내었다.

“훙!”

나필도는 두 종사 중 하나를 허공에 날려 버렸다. 그의 힘을 이기지 못한 종사는 공중에서 피를 토했다.

나머지 하나는 뒤로 몇 걸음 불러서더니 뼈가 으스러져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았다.

“강해!”

“과연 종사군, 아직 늙지 않았어!”

구경하던 사람들이 웅성대기 시작했다.

종사 간의 대결은 실로 대단했다. 게다가 지금은 한 사람이 두 종사를 상대하는 것. 구경하던 사람들은 나필도가 질 것이라 예상했지만 두 종사가 손쓸 힘도 없이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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