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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9화

수십 명의 고수가 함께 맹진수를 향해 공격했다.

다들 이름이 좀 있는 사람이어서 형세는 한순간에 기울었다.

신호부의 허정양이 신호부의 부하들을 데리고 앞으로 나가 임건우와 맹씨 가문의 사람 앞에 막아 나섰다.

“물러서! 더 다가온다면 신호부의 적으로 간주하겠다!”

성격이 난폭한 수염 난 남자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허정양, 뭐가 잘났다고 큰소리야? 4대수호중에 네가 제일 약하잖아. 우리가 두려워할 거로 생각해해?”

스님 모자를 쓴 사태가 입을 열었다. 이 사람은 무도계에서 알아주는 멸정사태다. 항산파의 장문이자 마음이 독하다고 알려진 사람이다.

“수호? 뭘 수호한다는 거지? 신호부는 당신 같은 사람 때문에 소문이 나빠졌어. 정의를 수호하지 않고 백성을 수호하지 않고 오로지 맹씨 가문의 편을 들어? 당신들은 신호부라 자칭할 자격이 없어!”

임건우는 허정양의 어깨를 툭툭 쳤다.

“정양 아저씨, 신호부 사람들을 데리고 가요. 이 일은 나 때문에 벌어진 것이니 내가 해결할게요.”

“하지만, 건우야. 이 사람들은...”

“가세요! 이 사람들은 나 다치게 하지 못해요.”

허정양은 눈치가 있는 사람이다. 오늘 일이 크게 번진다면 상경의 순천부와 육선문이 분명 조사하러 올 것이라는 걸 잘 안다. 위의 어르신도 방법을 댈 것이다.

자기가 괜히 손을 댔다가 꼬투리가 잡힌다면 오히려 맹진수에게 귀찮은 일만 더해주는 격이 된다.

“물러나! 모두 철수해!”

신호부의 사람들은 한순간에 철수했다.

멸정사태는 임건우를 노려보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네 이놈! 건방지기도 하지. 우리가 널 다치게 할 수 없다고? 오늘 네 외할아버지가 널 지키지 못할 거야. 지금 자기 하나 지키기도 바쁜데 널 신경 쓸 여유가 있는 거 같아?”

“널 처리하는 건 나 하나로 충분해!”

임건우가 멸정사태를 쓱 바라보았다.

‘반종사!’

그러다 담담한 얼굴을 하고 고개를 저었다.

“당신은 그럴 능력이 없어.”

멸정사태는 임건우의 말에 화가 치밀어 올라 옆에 있던 사람들에게 말했다.

“다들 물러나. 내 오늘 꼭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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