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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8화

나필도의 손은 마지영을 죽일 듯 내리쳤다.

“잠깐!”

이때, 맹진수가 빠르게 한발 다가가 팔을 들어 나필도의 손을 막았다.

쿵!

엄청난 소리와 함께 나무로 만들어진 무대가 산산조각이 났다.

다행히 무대가 2층 높이라 높지 않아 큰 영향은 없었다.

무존과 종사의 대결인데 놀랍게도 무승부다.

저택에 있던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그들은 나필도가 이렇게 강할 거로 생각하지 못했다. 무존으로 승급한 맹진수를 상대해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나필도도 무존으로 승급하는 건가? 어떻게 무존에게 밀리지 않는 거지?”

“나도 몰라. 승급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지.”

“나필도도 종사의 자리를 오래 지키고 있었고 지금은 연호국 종사가 5위잖아. 어쩌면 그동안 실력을 숨기고 있었는지도 몰라.”

하지만 임건우는 이상한 부분을 단번에 발견했다.

나필도는 무존으로 진급하지 않았다. 그의 실력은 여전히 종사의 실력이다.

다만, 지금 그의 몸을 지켜주고 있는 보물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맹진수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나필도가 소리를 질렀다.

“맹노귀, 정말 살인범의 편을 들어줄 생각이야?”

“이렇게 많은 무림인 앞에서, 영웅들 앞에서 맹진수 당신, 살인범 하나 때문에 평생의 명예를 버릴 거냐고 묻잖아!”

맹진수는 눈을 부릅뜨며 대답했다.

“헛소리 집어치워! 우리 건우는 절대 함부로 사람을 죽이지 않아. 게다가 방금 네 아들은 죽어 마땅하다고도 했지. 네 아들이 어떤 놈인지 상경에서 모르는 사람도 있나?”

“내 손자가 죽어 마땅하다면 그런 거야.”

이때, 뒤에서 노인이 걸어 나오며 말한다.

“맹 궁주, 나라에는 나라 법이 있고 가문에는 가문 법이 있어요. 신후청의 궁주로서 무작정 자기 손자의 편을 들어주는 건 옳지 않아요.”

상경에서 알려주는 덕망 높은 염안평이었다.

그가 입을 열자, 임건우와 마지영은 빠져나갈 수도 없게 되었다.

모두 맹진수가 공평하게 직접 임건우와 마지영에게 벌을 주어야 신후청 궁주의 책임을 다했다는 걸 인정한다 소리질렀다.

삽시에, 맹씨 가문은 모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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