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대표님, 연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안에 들어오세요!"송시후는 재빨리 사람을 안에 들인 다음 도발적인 눈빛으로 임찬혁을 쳐다보았다."임찬혁, 날짜 좀 잘 보고 회사 차리지 그랬어. 오늘은 우리 4대 명문가가 같이 연회를 여는 날이야. 우리랑 시간이 겹치면 지는 건 네가 아니겠어?"만약 전이었다면 그는 본능적으로 임찬혁을 무서워 했을 것이다. 몇 번이나 상대방에 의해 얻어터져 체면이 깎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온세훈의 경호원들이 언제든지 임찬혁을 잡을 수 있었기에 그는 아무런 걱정도 없이 상대방을 조롱할수 있었다."내가 장담하는데, 오늘 네 그쪽에는 손님이 하나도 없을거야. 그러니까 빨리 연회를 물려!" 송시후는 계속 비웃었다.조천우, 온세훈 등도 모두 비꼬는 눈길로 임찬혁을 쳐다보았다. 오늘은 그들이 전에 당했던 걸 그대로 돌려주는 날이다.그들은 임찬혁에게 4조를 돌려받으면 바로 무영화에게 넘겨 직접 죽이게 할 거라고 생각했다. 첫 손님이 그들 쪽에 왔으니 앞으로 연회가 잘 진행될 것 같았다.위이수는 4대 명문가와 함께 있었지만 임찬혁과 눈을 마주치지도, 놀리는 말도 하지 않았다.왜냐하면 그에게 맞은게 아직도 아팠기 때문이었다. "그래? 그럼 지켜볼게!" 임찬혁은 차갑게 웃으며 개의치 않았다."정 대표님 오셨어!""저 분도 틀림없이 4대 명문가에 갈 거야!"군중들의 환호성 속에서 또 한 명의 큰 인물이 등장했다. 상대방은 몸값이 50억 이나 되는 업계 거물이었다.모두의 예상대로 그도 4대 명문가를 선택했다!"정 대표님 환영합니다!"송시후는 상대방을 안으로 모시며 임찬혁을 힐끗 보았다. 그는 더욱더 활짝 웃었다.이어 한 대 또 한 대의 고급차가 잇따라 등장했다.한 명 또 한 명의 부자들이 연이어 나타났지만, 모두 예외 없이 모두 로열 호텔로 들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4대 명문가들 쪽은 사람들이 이미 거의 찼지만 임찬혁 쪽은 한 명도 없이 썰렁했다."하하하! 창피하네. 이 인맥으로 4대 명문가와 맞설 용기는
모두들 이 네 사람이 틀림없이 임찬혁을 지지하러 온 것이라고 생각했다. 유씨 가문을 제외하고는 그를 지지할 사람이 없을 테니까.하지만 그들은 예상외로 차에서 내린 후 바로 4대 명문가 쪽으로 걸어갔다."오시면 손님이죠. 들어오세요."송시후는 참지 못하고 하하 웃기 시작했다. 유효진의 친가까지 자신들의 편에 서다니, 이보다 더한 배신이 어디있겠나.자기 집 사람 조차도 팔을 밖으로 굽히다니. 그가 지금 얼마나 어색한 상황인지 쉽게 알 수 있었다."시후 도련님과 맞서면 죽음의 길 밖에 없어.""그러니 좀 자신을 제대로 알기 바랄게. 일찌감치 시후 도련님에게 사과해, 아니면 후회하는 건 너희들이니까."로열 호텔에 들어가기 전에 유청미는 임찬혁과 유효진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말했다. "허허, 송시후의 개가 되고 싶거든 꼬리를 좀 더 빨리 흔들어.""현재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길 바래."임찬혁은 아무 걱정이 없다는 듯이 얼굴에 웃음기까지 띠고 말했다.반면 유효진의 안색은 굳어져 있었다.그녀는 임찬혁처럼 긍정적이지 않았다. 만약 오늘 자신들의 연회에 한 사람도 없다면 얼마나 창피하겠는가.경주 제일 미녀 대표인 그녀는 강한 걸 좋아해서 체면을 제일 중시했다.그러나 그녀가 어제 연락한 상업계 친구들이 지금 한 명도 오지 않아 그녀는 매우 당황했다.이때 머리가 지중해인 양복을 입은 남자가 다가왔다.유효진은 안색이 조금 밝아졌다. 이 사람은 그녀와 여러 해 동안 합작한 한 회사의 대표로, 그녀를 지지해주겠노라 약속했었다."오 대표님, 드디어 오셨군요. 이쪽으로 오시면 됩니다!"유효진은 두 걸음 앞으로 나와 활짝 웃으며 상대방과 악수할 준비를 했다.그러나 오 대표는 그녀의 손을 피했다."죄송합니다, 유 대표님. 저는 시후 도련님의 연회에 참석하러 왔습니다.""원래는 당신의 연회에 참석하려고 했지만 시후 도련님과 시간이 겹쳐 저쪽에 가야할 것 같습니다."말하면서 상대방은 로열 호텔로 들어갔다.유효진은 안색이 굳어졌다. 그녀는 너무 창피했다. 쥐구
뭇 사람들의 표정은 순식간에 변했다.이시진은 비록 상업계의 사람이 아니었지만, 능력있는 의사라 이름을 날린 상업계 사람들은 모두 그를 존경했다.돈이 많을 수록 더욱 죽는걸 무서워 하니까 말이다. 이시진과 친구를 한다면 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과 같았다.그 누구도 임찬혁이 이시진과 친분이 있다는 걸 몰랐다.오늘 같은 장소에서 과감하게 임찬혁의 옆에 서다니."이시진 선생, 환영합니다. 어서 들어오세요!" 임찬혁은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맞이했다.이시진과 임찬혁이 친분이 있는줄 몰랐던 송시후는 그 모습에 안색이 변했다.그의 목표는 오늘 임찬혁의 연회에 한 명의 손님도 없게 하는 거였다.그와 임찬혁은 지금 누구의 연회에 사람이 더 많이 올지 겨루고 있는 거였다. 그의 연회엔 빈자리가 없고, 임찬혁의 연회엔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소문이 퍼져야 사람들의 입방아에 더 많이 오르내려 그의 능력이 더 돋보일 수 있었다.지금 이시진이 임찬혁 쪽에 간 순간, 그의 환상은 깨졌다.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너무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절대적인 우세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었다.'오늘 체면이 깎이는 건 반드시 임찬혁일 거야.'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곧이어 고급차가 들어오더니 양복을 입은 젊은 남자가 차에서 내려 멜튼 호텔로 향했다.휘연 레스토랑의 김승태였다."김승태? 비록 휘연 레스토랑이 잘나가긴 하지만 그래도 겨우 몇 백억의 자산 밖에 없잖아.""미친건가? 임찬혁 편에 서다니, 4대 명문가의 미움을 받을까봐 걱정이 안 되는 건가?"군중들은 믿을 수 없어 눈을 휘둥그레 떴다.그들은 김승태가 임찬혁이 대용문파의 소가주인 것을 알고 있는지 몰랐다. 4대 명문가는 말할 것도 없고 하느님이라고 해도 그는 임찬혁의 편에 서야 했다.곧 또 한 대의 빨간 페라리가 천천히 들어왔다.빨간 치마를 입은 미녀 한 명이 차에서 내리자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감탄했다.그 미모의 여인은 바로 손이림이었다. 그녀의 외모는 경주에서 오직 유효진만이 그나마 비길 수
그러나 그들은 임찬혁을 대할 때 조금도 건방지지 않고 하나같이 공손했다.모든 사람들은 이 무리의 제일 앞에 있는게 지하세력의 왕, 양운호라는 것을 발견하고 놀랐다.양운호의 세력은 4대 명문가 중 어느 가문보다도 약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특수한 신분 때문에 더욱 위엄이 있었다.양운호는 자기 명의의 산업들이 따로 있을 뿐만아니라 경주의 드러나는 상업 경쟁에서 얼굴을 잘 드러내지 않았기에 거의 전설적인 인물이었다.그런데 임찬혁과 4대 명문가의 싸움에 양운호가 모습을 드러내다니?그것도 임찬혁의 편에 서다니!이게 무슨...많은 사람들은 놀라기도 하고 어리둥절하기도 했다. 그들은 임찬혁이 도대체 뭐가 대단하길래 양운호까지 그의 편에 서는지 몰랐다.양운호가 오자 유효진도 깜짝 놀랐다. 그녀는 이 경주 지하세력의 왕과 아무런 교점도 없었기에 대방이 임찬혁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 왔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다만 그녀도 임찬혁이 왜 이렇게 무서운 인맥을 알고있는지 의심스러웠다.이어서, 끊임없이 고급차가 들어오고 부자들이 차에서 내렸는데, 모두 이름을 날린 사람들이었다. 이 사람들은 모두 경주가 아닌 경주 옆에 시에서 온 부자들이었다. 그들의 몸값은 경주의 현지 부자들보다 조금도 낮지 않다. 그 안에는 몸값이 100억이 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축하드려요!""임 대표님, 하동 그룹 허문동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많이 합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저는 천인 그룹의 민홍기입니다. 잘 지내보자구요, 임 대표님."실력이 모두 4대 명문가에 뒤쳐지지 않는 부자들이 모두 주동적으로 임찬혁에게 명함을 건네주었다.많은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고 놀랐다.그들은 임찬혁과 전혀 모르던 사이인 부자들이 어떻게 그의 연회에 참가하러 왔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현재 임찬혁 쪽에 온 손님들은 그 수량이나 지위가 이미 4대 명문가에 온 손님들을 초과했다.원래 4대 명문가는 절대적인 우세에 처해있었지만 지금은 역전되였다.모두가 이 결과는 예상하지 못했다.송시후도 입을 크게
장호민은 곧장 임찬혁의 앞으로 걸어가서 매우 겸손하게 말했다. "임 선생님의 개업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술 한잔 얻어마시려고 왔습니다!""시수께서 오시다니 영광입니다. 어서 안으로 드시죠!"장호민의 등장에 임찬혁은 다소 놀랐다. 상대방의 신분이 특수하기 때문에 이치대로 사업하는 사람들 사이의 일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상대방이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기에 그는 이 일을 마음속에 새겨뒀다.장호민이 멜튼 호텔에 들어가는 것을 본 사람들은 갑자기 수군거렸다.그들은 모두 눈을 크게 뜨고 귀신이라도 본 것 처럼 계속 눈을 비볐다.장호민은 경주의 하늘이라고 해도 되는 인물이었다.4대 명문가라도 장호민 앞에서는 공손해야 했다. 왜냐하면 일반인은 정치인과 싸우지 않기 때문이다. 4대 명문가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장호민 앞에서 방자하게 굴지 못했다.4대 명문가에게 압도 당할 줄 알았던 임찬혁에게 반전이 찾아왔다.임찬혁은 상업 인맥만으로도 이미 4대 명문가들을 이겼으나 지금은 시수도 그의 연회에 참석했다.이것은 임찬혁이 정치계와도 관계가 있다는 걸 설명했다.이제 더 이상 임찬혁을 경시하는 사람은 없었다!심지어 방금 전까지 임찬혁에게 불손한 말을 한 사람들은 지금 모두 후회와 두려움을 느꼈다.만약 임찬혁이 그들을 찾아 끝까지 간다면 정말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송시후의 표정은 완전히 썩어있었다.그는 심지어 쌍욕까지 하고 싶었다.장호민이 임찬혁 라인에 선 다는 건 부정행위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장호민의 신분으로 장사치들의 일에 끼는게 합리하단 말인가?모든 사람이 그의 편이라고 해도 장호민이 임찬혁의 편에 서기만 하면 그는 이길수 없었다.그러나 장호민이 하필 왔고, 게다가 이렇게 화려하게 등장했으니 대외적으로 자신은 임찬혁의 편이라는 걸 알리는 것과 다를게 없었다.그는 임찬혁이 예전에 장호민을 도와줬으며 심지어 이틀전에는 현화영 군신의 병까지 치료해줬음을 몰랐다.임찬혁은 큰 공을 세웠다.그렇기에 장호민은 당연히 공명
송시후는 사람들이 나가는 중간에 서 있었다가 조심하지 않고 넘어져 미처 밑을 보지 못한 사람에게 밟히기도 했다.사람들에게 밟힌 송시후는 온 몸에 멍이 들었는데, 마치 난민촌에서 막 도망쳐 나온 것 처럼 비참했다.송해산 등도 모두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마치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온세훈과 조천우 등도 지금 매우 난처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빈자리가 없었던 연회장이 순식간에 텅 빈 것을 보며 그들은 너무 수치스러웠다.원래는 오늘 경주시의 모든 사람들 앞에서 임찬혁을 물 먹일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되려 창피를 당할 줄은 몰랐다.진작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 그들은 구태여 이런 일을 하지 않았으리라.한편, 유진하 부부와 유청미 두 남매도 멜튼 호텔에 들어가려 했지만 임찬혁에 의해 저지되였다."멈춰!""내가 들어가라고 했어?" 임찬혁이 차갑게 말했다.다른 사람들이 오는 건 개의치 않았지만 이 네 사람은 유효진의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4대 명문가 라인에 섰고, 심지어 갈 때 그들을 모욕하기까지 했기에 그는 그들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 '돌이키기가 그렇게 쉬울리가.'"우리가 온 건 네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서야. 그런데 좋아하기는 커녕 막아?"유청미는 민망해서 안색이 어두웠다.임찬혁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다 들여보내고 자신들을 들여보내지 않는다는 건 그들을 물 먹이기 위해서가 아닌가."말했지, 송시후의 개가 된 후 후회하지 말라고.""지금 후회해도 늦었어. 당신들이 내 체면을 세워줄 필요도 없고." 임찬혁이 사정없이 말했다."유효진, 네 남편을 좀 봐라. 우리도 어찌됐든 유씨 가문 사람들이고 네 윗 배인데 네 남편은 이렇게 우리를 대하는 거냐?"유진하는 체면이 깎이자 꾸짖기 시작했다.'시수가 지금 멜튼 호텔에서 밥을 먹고 있다.''평소엔 얘기도 섞을 수 없는 사람들도 안에 있어.'그들이 들어가 유효진의 친정 식구라는 것을 밝히면 틀림없이 많은 인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임찬혁 씨의 말이 맞아요, 여기는 당신들을
모두들 눈이 휘둥그레졌다. 운세훈이 이 사람들의 대장이라니?너무 무서워.그들 같은 일반인들이 평소에 본 가장 심각한 일은 기껏해서 경찰들이 도둑놈을 잡는 것이었다.경찰들이 찬 무기는 모두 가장 기초적인 것들이었다.이 차에는 그들이 보지 못한 무기가 있었을 뿐만아니라 심지어 뒤에는 탱크까지 있었다. 그야말로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구경꾼들은 모두 간담이 서늘해졌다.멜튼 호텔 쪽 부자들도 모두 멍해졌다.외지에서 온 부자들은 괜찮았다. 왜냐하면 그들이 올 수 있었던건 일부 큰 인물들의 암시를 받았기 때문이었다. 비록 특전사들이 무섭긴 했지만 도망갈 정도는 아니었다.그러나 방금 4대 명문가를 배신한 경주 현지 부자들은 하나같이 얼굴이 하얗게 질리고 두 다리가 모두 떨리기 시작했다.그들이 임찬혁 쪽에 온 이유는 그가 강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온세훈이 천남 작전지역 특전사들을 불러올 줄은 몰랐다. 이렇게 되면 임찬혁 뿐만아니라 그들까지도 끝장날수 있었다.장호민 조차도 이렇게 많은 무장력을 동원할 수 없었다!떠나려던 유청미 가족도 모두 발걸음을 멈추었다.그들은 모두 비꼬는 눈길로 임찬혁을 쳐다보았다. 방금전에 그들이 멜튼 호텔에 들어가려고 했을 때 자신들을 막아서 민망하게 만들더니 지금은 온세훈의 군대들에 의해 상황이 역전 되었다. '어떻게 더 날뛰는지 두고보자고.'위이수는 묵묵히 임찬혁을 바라보았다. 그날 그녀가 임찬혁에게 경고했을 때, 상대방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녀는 지금 임찬혁이 어떤 방법이 있는지, 이 천 명의 특전사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궁금했다."임찬혁은 큰 죄를 지었다. 멜튼 호텔을 에워싸!" 온세훈은 재빨리 명령을 내렸다."네!"호랑이 특전부대 대원들은 신속하게 멜튼 호텔을 빈틈없이 둘러쌌다.그들은 현장에 경계선을 친 뒤 구경하던 민중들을 모두 쫓아냈다."임찬혁, 너 인맥 넓잖아?""싸움도 잘하잖아? 이제 어떻게 할 거야?"온세훈은 냉소하며 말했다.4대 명문가는 현재 전의 치욕을 모두 씻어버린 것
이건 분명히 온세훈이 사적으로 복수하려는게 틀림없었다."이건 저희 천남 작전지역 일입니다. 제가 임찬혁을 잡는 것도 제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뿐입니다. 그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는 비밀이므로 말해드릴 수 없습니다.""시수 님, 당신과 임찬혁이 친구인 건 알지만 천남 작전지역에 맞서시지 않으시는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온세훈의 말투에는 위협까지 느껴졌다. 장호민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겠다는 뜻이었다. "난 현화영 군신과 친한 친구야. 내가 지금 전화해보지. 임찬혁이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는지!"강호민은 상대방을 무시한 채 바로 핸드폰을 꺼내 현화영에게 연락할 준비를 했다."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이 곳은 이미 신호를 막아놔서 누구도 전화를 걸지 못하기 때문입니다.""만약 시수 님께서 이 일에 흥미가 있으시다면 이틀 후에 만족할만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미리 충분하게 준비를 한 온세훈은 느릿느릿 말했다."내 신호까지 막아놓다니! 천남 작전지역에 가서 반드시 네 죄를 이를거다!" 강호민은 신호가 없는 것을 본 뒤 더 불같이 화를 냈다.'나쁜 의도가 너무 알린다.''이렇게 온갖 방법을 써서 임찬혁을 잡으려는 것 보면 죽이려고 그러는 걸지도 몰라.'"그건 알아서 하세요. 하지만 지금은 아무도 제가 임찬혁을 잡아가는 걸 막을수 없을 겁니다!" 온세훈은 손을 펴고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었다."임찬혁, 이제 그만 항복해.""감히 나를 농락하다니. 나는 너를 백여 가지 방법으로 죽일 수 있어." 송시후의 얼굴에는 악독한 웃음이 번져갔다. 4대 명문가가 퇴출하고 온세훈이 지금 국면을 장악했다. 즉 송시후 자신이 모든 걸 장악하고 있는 것과 같았다. “항복? 미안하지만 내 사전에는 이 두 단어가 없어.""온세훈, 무단으로 군병들을 쓰는 건 이미 큰 죄다. 만약 여기서 더 나간다면 후회하게 만들어줄게!"임찬혁은 눈을 가늘게 치켜뜨고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사람들은 다시 한 번 임찬혁의 말에 깜짝 놀랐다!임찬혁은 지금 자기절로 자기 무덤을 파는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