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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5화 초향이의 변화

지금, 이 순간 순식간에 무너져내린 그들의 마음은 누구보다 절망적이었다.

노부인의 강인함은 그들을 절망하게 하고 그들의 인지 범위를 넘어서게 한다.

“이 노부인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란 말인가? 경지가 어찌 이렇게 절망적일 수 있었을까?”

“저 노부인의 경지는 우리 천외지에서도 아마 최고의 명수의 반열에 오를 것이야.”

“도대체 저 노부인은 누구란 말인가? 그리고 최은영과 이선우와는 도대체 무슨 관계이고?”

모든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며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이 문제들을 떠올렸다. 그들은 이미 이선우와 최은영을 샅샅이 조사했었다.

당연히 그들 두 사람의 배후에 현명이로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현명이로는 줄곧 천외지에 머물며 계속 돌아오지 않았다.

그렇다면 노부인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타났단 말인가?

그녀의 정보에 관해서는 모두가 금시초문인 격이다.

“이선우와 최은영, 역시 쉽지 않아. 우리는 빨리 돌아가서 그들 배후의 세력을 다시 조사해야 해.”

“이 노부인의 경지는 현명이로보다 조금도 약하지 않아. 이번에 이선우와 최은영을 너무 얕잡아 본 것이 우리 오산이야.”

“이번에는 모든 세력이 승자가 아니다.”

“괘씸하군.”

“이만 가자. 어서 이 괴상한 곳을 떠나도록 하자.”

곧 백여 명의 사람들이 허탕을 치고 눈 깜짝할 사이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

이때 최은영은 이미 치료를 마친 상태였고 그녀의 부상도 이미 회복되었다. 이선우가 그녀에게 준 단약과 방금 할머니의 순수한 진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부상이 빨리 회복되긴 했지만 경지가 최고조에 이르려면 열흘 보름 정도는 더 걸려야 할 것이다.

그 이유는 그녀의 부상이 너무 심했고 그동안 계속 길을 재촉하느라 치료받을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조금도 걱정되지 않았다. 노부인이 옆에 계시니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노부인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그녀를 탐탁지 않아 했지만 최은영은 노부인 역시 말만 조금 거칠 뿐 츤데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선배님, 초향이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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