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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3화 너 큰일 났어!

남자들은 기분 나쁘게 여자의 말을 끊고 몸을 일으켜 최은영을 포위했다.

그들은 빠르게 최은영의 곁으로 다가왔다. 그중 대사형이라고 불린 남자 검 수련자가 먼저 말을 걸었다.

“미녀분, 혼자 오셨나요? 보아하니 타지에서 오신 거죠? 저는 문래라고 합니다. 축검산장 대사형입니다. 이들은 모두 제 후배들이죠. 그대도 선발에 참여하러 오셨나요?”

문래는 자신감이 넘쳤다. 올해 21살인 그의 경지는 이미 검제에 도달해 있었고, 그가 있는 곳에서는 같은 나이 대중에서 제일 가는 실력자였다.

이번에 그가 후배들을 데리고 온 이유도 자운종 등 문파 세력의 선발에 참여하기 위함이었다. 그곳의 무도 문명이 더 발전했기 때문이었다.

그곳은 더 넓은 세상을 보여줄 수 있었다. 이곳에 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뛰어난 사람들이었다. 모두 무리 지어 왔고, 뒤에는 강대한 문파 혹은 세력의 지지가 있었다.

하지만 그의 관찰에 의하면 최은영은 혼자 있었는데, 하여 그는 최은영이 개인 수련자라고 판단하였다. 이런 사람은 무서워할 것이 없었다. 게다가 최은영이 너무 이쁘고 색다르게 생겨 최은영의 경지가 본인보다 낮을 거라고 경각심을 낮춰주었다.

이러한 미녀는 놓칠 수 없었다. 최은영과 백년가약을 맺는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최은영은 그들은 아예 무시하고 본인의 자리로 돌아서 술을 들이켰다.

본인이 무시당한 사실을 깨달은 문래는 참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화를 내는 대신 최은영의 옆으로 가 앉았다.

“미녀분, 저는 이미 자기소개를 했는데, 무슨 뜻이죠? 한마디도 안 하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것 같네요. 제 추측이 맞는다면 개인 수련자시죠? 여기의 상황에 대해 잘 모르시나 본데, 개인 수련자는 이곳에서 살아남기 힘들어요. 정식으로 동행을 요청합니다. 축검산장에서 보호해 드리면, 다른 사람들도 건드리지 못할 거예요. 물론 선발전에서는 겸손하게 실력 행사하면 됩니다. 저는 진심을 담아 하는 요청이에요.”

문래는 침이 튀도록 본인이 할 얘기를 했다. 하지만 최은영은 여전히 그를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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