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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6화 하늘고 땅을 뒤흔들어 놓듯 공격을 개시하다

노부인의 말에 최은영의 미간이 굳어지며 마음이 몹시 불안해졌다.

그녀는 노부인의 말투에서 이미 이 보호 연맹의 실력이 틀림없이 매우 무서우리라는 것을 알아챘다.

노부인과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 지내며 그녀가 이렇게 엄숙한 모습을 하는 건 처음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호 연맹이 어떤 세력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상황 파악을 끝마치기도 전에 그 사람들은 이미 그녀와 노부인, 그리고 서연을 다시 에워쌌다.

지금 그들의 시선은 이미 최은영이 아니라 노부인을 향했다. 비록 최은영이 방금 쏜 총에 순간적으로 그들을 물러나게 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치명타를 남긴 것은 아니다. 게다가 방금 그들은 자발적으로 물러난 것이다. 어쨌든 최은영과 이선우의 이름은 그들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최은영을 겨냥할 때가 아니다.

그들이 지금 흥미를 느낀 사람은 노부인이다.

“당신은 도대체 누구지? 어떻게 우리의 신분을 아는 거야?”

“보호 연맹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것이냐?”

노부인은 허리에 박힌 술 호리병을 따서 술을 한 모금 들이키고 나서야 담담하게 말했다.

“다 알고 있지만 안 알려줄 건데? 어때? 얄미워 죽을 것 같지?”

“왜? 마음에 안 들어? 어디 한번 때려봐.”

노부인의 말에 그들은 안색이 점점 이상하게 변함과 동시에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더욱 강렬해지기 시작했다.

보이지 않는 살의가 순식간에 주위를 감돌았다.

“할머니, 이곳에서 너무 나대면 죽어요. 수십만 년 동안 당신처럼 감히 우리 보호 연맹을 도발했던 사람은 한 명도 없었는데 이래도 계속 도발할 거예요?”

“당신은 우리 보호 연맹의 실력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그러자 노부인은 입을 쩝쩝거리며 입을 열었다.

“누군 알고 싶어서 아는 줄 아나? 보호 연맹이 대체 뭔데?”

“현명이로 그 두 망할 영감탱이가 기어코 알려주겠다고 고집을 부렸으니 망정이지. 내가 왜 너희들을 궁금해하겠냐?”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마. 너희 보호 연맹에 원수만 없었다면 나도 너희한테 관심 없으니까.”

“보호 연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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