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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5화 보호 연맹!

술을 마시며 한마디도 하지 않던 노부인이 갑작스럽게 입을 열었다. 최은영이 싸우는 동안 그녀는 계속하여 옆에서 이 소녀를 지켜보았다.

소녀는 최설과 초향이보다 더 보기 좋았다.

“할머니한테 이름이 뭔지 말해주겠니?”

“서연이에요.”

소녀가 쭈뼛거리며 답했다.

“좋은 이름이네. 앞으로 네가 이 할머니의 친손녀다. 축검산장은 어디에 있니? 방향만 알려주렴.”

노부인은 서연의 손을 잡고 하늘을 향해 박차고 올라 허공에 떠 있었다.

“무서워 하지 말렴. 할머니는 엄청 엄청 강한 사람이란다. 축검산장쯤은 내가 한 방에 이 세상에서 없앨 수 있어.”

서연은 노부인을 쳐다보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마음속에서는 크나큰 의문이 자리 잡았다.

지금까지 그녀에게 이렇게 잘해준 사람이 없었다. 지금 그녀의 경지로는 노부인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이 순간, 노부인이 슈퍼 강자임을 확신했다. 하지만 소녀는 노부인이 이렇게 먼 곳에서 축검산장을 멸망시킨다는 사실을 믿지 힘들었다.

노부인은 아무 반응 없는 서연을 보며 기분이 가라앉았다.

“왜? 너 설마 내가 못 할 거로 생각하는 거냐? 너는 네가 처음으로 나를 의심한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니? 너는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 없어. 그냥 나한테 방향만 알려주면 돼.”

“할머니, 저는...”

“잔말 말고, 얼른 방향이나 가리키거라!”

기분이 나빠진 노부인은 서연의 말을 잘랐다.

서연은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노부인이 자신에게 관심을 둔다고 생각해 한 방향을 손으로 짚었다.

소녀가 행동을 마치자, 노부인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검이여, 일어나라!”

삽시간에 마을에 있던 모든 검 수련자의 검이 진동하며 동시에 무수히 많은 검명성이 들려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만여 개의 검이 노부인 뒤로 몰려와 떠올랐다. 그 장면을 보며 서연은 놀라서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제야 서연은 노부인이 정말로 한 방에 축검산장을 멸망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가라!”

노부인이 가볍게 손을 흔들자, 그녀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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