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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2화 돌발 격변!

무수히 많은 불덩이와 푸른 빛은 검기에 묻히지 않았다!

그에 그치지 않고 이선우는 다시 한번 검을 휘두르며 그의 절기- 인멸을 시전했다.

무수히 많은 도천의 검기가 수라검에서 뿜어져 나왔다. 한순간, 천지가 암담해지며 검기가 이 작은 세계를 집어삼킬 듯 종횡하며 나아갔다.

우르릉...

수많은 불덩이와 푸른 빛이 도천의 검기에 파묻히고 대지도 검기에 휩싸였다.

절기를 사용한 이선우는 몸 안의 진기를 거의 소진해 매우 허약해 보였다.

소진 세 자매는 얼른 이선우에게 다가가 그를 부축해 왔다. 만소미 일행도 이선우에게 다가왔다.

다른 사람들은 땅을 박차고 앞으로 나아갔다. 이선우가 시전한 절기로 인하여 푸른 빛과 불덩이들이 모두 사라지며 작은 세계는 다시 고요함을 되찾았다. 같이 들어온 사람은 이제 백 명이 채 남지 않았다. 모든 사람이 두려움에 떨며 잠시 멍하니 서서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지금은 안전해졌다고 판단한 그들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시적일 뿐이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었지만, 이미 들어와서 운 좋게 살아남은 이상 그들은 이 시간을 이용하여 자원과 보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여 모두 흩어지기 시작했다.

이선우 일행은 황폐한 궁궐에 도착하여 앉았다. 그는 바로 일품 영석을 잡아 입에 넣고 삼켰다. 곧 순수한 진기가 그의 단전을 가득 채웠다. 만소미가 그의 앞에 다가와 미간을 찌푸렸다.

“왜?”

이선우가 물었다.

만소미가 궁궐 내부를 훑어보며 물었다.

“난 뭔가 이상한 거 같은데, 너희는? 그런 느낌 없어?”

소진도 맞장구를 쳤다.

“나도 좀 이상한 것 같아.”

“뭐가 이상한데?”

이선우가 일어서며 궁궐 내부를 자세히 훑어보기 시작했다. 큰 공간은 아니지만, 그들이 진입한 입구 외에는 다른 입구도 없었다.

궁전 내부에서 시시각각 음험한 기운이 느껴지긴 했지만, 위협을 느끼지는 못한 이선우였다.

“여기 이상해. 아니, 밀경에 진입한 이후도 그냥 모든 게 다 이상한 것 같아. 우리가 한 감옥 안에 갇혀, 누군가 우리를 쫓아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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