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97화

“형의문 나진수, 금강사 구세현, 신씨 가문 형제들, 아가씨를 뵙습니다.”

안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서남의 각 무도 문파의 수장들이었다. 그들은 눈앞의 고시연에게 예를 갖췄다.

아무도 고시연의 신분이 이렇게 대단할 줄은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각 문파 수장들도 그녀의 앞에서는 꼼짝하지 못했다.

...

백화궁.

윤구주는 소채은을 데리고 돌아온 뒤 그녀가 얼른 쉬게 했다. 동시에 그녀에게 경체단을 한 알 먹였다.

소채은이 누워서 잠이 든 모습을 확인한 뒤 윤구주는 방에서 나왔다.

밖으로 나가자마자 연규비가 문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규비야, 왜 여기 있는 거야?”

연규비를 본 윤구주가 물었다.

“널 찾으러 온 거야. 오늘 전망대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려고.”

연규비는 똑똑했다.

윤구주는 덤덤히 웃었다.

“별거 아니야. 보는 눈 없는 개미 새끼들이 좀 방해를 한 것뿐이야.”

“채은 씨가 그렇게 빨리 돌아오려고 한 이유가 있었네.”

윤구주는 웃었다.

“채은이는 아직 내 신분을 몰라. 그래서 가끔 걱정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지.”

“뭐? 채은 씨 아직도 네가 천하무적 구주왕이라는 걸 모른단 말이야?”

연규비는 의아했다.

“응.”

“채은 씨 정말 단순하네.”

윤구주는 웃었다.

“하지만 오늘 그 건물에서 많은 무인들의 기운이 느껴졌어. 내 짐작이 맞다면 적어도 백 명은 될 거야. 규비야, 넌 서남에 익숙하니 오늘 그곳에 왜 무인들이 그렇게 많이 모여있었는지 그 이유를 알아?”

윤구주가 말했다.

연규비가 대답했다.

“아직은 모르겠어. 알고 싶다면 내가 가서 조사해 볼게.”

“응, 그래!”

그렇게 연규비는 알아보러 갔다.

오후가 되어서야 연규비는 상황을 알아냈다.

“구주야, 나 조사해 냈어!”

빠르게 방 안으로 들어온 뒤 연규비가 말했다.

“구주야, 알아냈어!”

빠르게 방 안으로 들어온 뒤 연규비가 말했다.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던 윤구주가 물었다.

“말해 봐.”

“내 조사에 따르면 오늘 그 건물에 서남 5개 시 무도연맹 사람들이 모였어.”

“무도연맹?”

윤구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