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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8화

짐의 옆에 있던 다른 두 명의 검은 옷을 입은 철위병이 번개처럼 움직여 홀에 남아 있던 몇 명의 앨리스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가볍게 죽였다.

반디엘과 마찬가지로, 모두 목이 부러져 당장에서 숨이 끊겼다!

"가주님을 축하드립니다."

이 순간까지 남아 있던 십여 명의 가족 장로들이 폴을 향해 손을 모아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아첨하기 바빴다.

"폴이 가주로 취임하는 것은 모두가 바라는 바였습니다. 우리는 기꺼이 복종하겠습니다!"

"폴 도련님을 따르겠습니다...... 아니, 이제는 가주님이라고 해야겠군요!"

분위기는 이미 확정되었다.

반디엘이 죽고, 그를 지지한 자들이 모두 살해된 지금, 앨리스는 완전히 홀로 남겨졌고, 이 거대한 가족 성채에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었다!

"삼촌이 네 마음을 알고 있단다."

짐은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폴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가 손을 흔들었다.

"폴의 즐거움을 방해하지 말고 모두 나와 함께 나가자."

"아무도 방해하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말고 삼촌이 준비한 만찬을 마음껏 즐겨라!" 쉭!

앨리스는 몸을 파르르 떨렸다. 눈물을 흘리던 그녀는 얼굴이 갑자기 굳어지며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그,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설마......

앨리스가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이, 짐은 세 명의 검은 옷을 입은 철위병과 십여 명의 가문 구성원들을 데리고 홀을 떠났다.

방 안에는 반디엘의 시체와 지지자들의 차가운 시체만이 남아 있었다!

"내 사랑하는 동생, 오빠가 너를 오래전부터 맛보고 싶었단다."

폴은 더 이상 숨기지 않고, 앨리스의 풍만한 몸을 보며 탐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아버지가 죽어서 많이 슬프지?"

"괜찮아!"

"예쁜 아가씨, 걱정 마. 널 질리도록 맛보고 곧바로 아버지 곁으로 보내 줄게!"

엘 성채의 홀에서,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점점 다가오는 폴을 본 앨리스는 공포에 몸을 떨었다.

그, 그가 미쳤나?!

두 사람이 비록 친형제는 아니지만, 폴의 아버지인 엘 간도와 방금 죽은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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