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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8화

장선명이 말했다.

“네가? 네가 그렇게 능력이 좋으면 왜 전에는 나한테 부탁했어?”

안지영은 할 말을 잃었다.

배준우 한 명 만으로도 그녀가 이렇게 놀라는데 만약 배준우가 없다면 고은영이 상대해야 할 사람이 너무 많았다.

배항준이라던지 배준우의 친엄마라든지.

“그 량천옥도 있잖아.”

량천옥은 정말 좋아할 수가 없는 여자였다.

그녀가 고은영의 친엄마가 아니었다면 아무도 고은영을 힘들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장선명이 말했다.

“잊었어? 은영 씨 손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는걸? 배씨 가문에서는 은영 씨를 놓아주지 않을 거야.”

한지영은 긴 한숨을 쉬었다.

천부적인 재능.

전에 배준우와 량천옥이 죽기 살기로 싸운 장면이 떠올라 한지영은 너무나 고민이 되었다.

그녀가 말하기도 전에 장선명이 다급하게 말했다.

“더 고민하지 마. 나한테 빨리 알려줘. 은영 씨 도대체 무슨 일이야?”

장선명은 이 순간 질문을 하며 마음속으로 제발 고은영에게 아무 일도 없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배준우는 분명 그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안지영이 말했다.

“나도 은영이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잘 몰라요.”

그 질문에 안지영도 답답했다. 고은영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그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럼 넌 왜 그렇게 은영 씨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고민한 거야?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장선명은 계속 물었다.

그녀가 계속 말을 하지 않는 건 자기의 직감을 믿는 것일까?

장선명이 말했다.

“지영아, 지금 시간이 별로 없어. 만약 은영 씨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린 다 끝장이야.”

안지영은 마음이 복잡했다.

‘다 끝장이라니.’

그 말에 그녀는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그녀는 전에 있었던 일 때문에 배준우가 얼마나 무서운 놈인지 아주 알 알고 있었다.

‘겨우 끝났는데 또다시 안 돼...’

고민하던 안지영은 갑자기 오늘 아침 고은영이 2천만 원을 쓴 일이 떠올라 장선명에게 말했다.

장산명은 고은영이 갑자기 2천만 원을 썼다는 말에 많이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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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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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장선명이 왜자꾸 거슬리는지 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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