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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1화

윤미라가 들어가려고 했으나 노진규가 그녀를 막았다.

“예진이가 들어갔으니까 믿어봐.”

두 명의 보디가드는 난처한 듯 말했다.

“회장님, 저희가 들어가지 않으면 나중에 도련님께서 처벌을 내리실 겁니다.”

회장님과 사모님은 도련님의 부모이기 때문에 뭐라고 하지 않겠지만 그들은 보디가드였다.

“그럼 들어가 봐.”

노진규는 보디가드 둘이나 보냈으니 아들이 하예진에게 손을 대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노동명이 보기엔 하예진을 쫓아내고 싶어 안달이었지만 누군가 정말 그녀에게 못된 짓을 한다면 그가 제일 먼저 뛰쳐나올 것이다.

보디가드는 들어갔다.

하예진은 침대 곁에 앉아 있었고 도련님은 침대를 두드리면서도 속수무책이라는 표정을 지었다.

“이 여자를 내보내. 어서! 다시는 들어오게 하지 마!”

보디가드가 들어온 걸 보자, 노동명은 침대를 두드리는 대신 하예진을 가리키며 빨리 내보내라고 했다.

하예진은 보디가드를 보며 말했다.

“날 기절시켜서 데리고 나갈 수 있다면 해요. 대신 손을 못 쓰겠으면 곱게 나가요.”

“...”

보디가드는 서로를 바라보며 어쩔 바를 몰랐다.

그들은 머뭇거리며 감히 하예진을 기절시킬 엄두를 내지 못했다.

‘도련님의 여잔데, 어떻게 감히 기절시켜!’

“누가 할래요?”

“쟤요.”

“쟤요.”

둘은 서로를 가리키며 말했다.

하예진은 웃음을 터뜨렸다.

“두 사람 가위바위보로 결정해요.”

노동명은 썩은 얼굴로 이 장면을 지켜보았다.

보디가드는 결국 가위바위보로 결정하기로 했다. 결국 진 보디가드가 어쩔 수 없이 앞으로 다가가 하예진을 기절시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끌고 나가면 돼.”

보디가드가 손을 쓰기도 전에 노동명이 입을 열었다.

“도련님, 하예진 씨는 전 사모님 언니잖습니까. 감히 무례를 범할 수 없습니다. 전 사모님께서 저희가 하예진 씨에게 무례를 범했다고 하면 저흰 정말 억울합니다.”

보다가드는 난처한 듯 말했다.

“도련님, 전 대표님이 얼마나 사랑꾼인지 아시잖아요. 전 사모님께서 정말 저희에게 죄를 묻는다면 저희는 정말 끝장이에요. 도련님, 저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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