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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8화

“네 언니는...”

이경혜는 큰 조카딸이 자꾸 감정에서 고생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말을 잇지 못했다.

“노 대표는 아직도 만나려고 하지 않아?”

이경혜가 걱정된 듯 물었다.

“저랑 태윤 씨가 가봤는데 만나려 하지 않았어요. 태윤 씨가 메시지 보내도 답장하지 않고, 전화도 안 받아요. 아직 헤어 나오지 못한 것 같아요. 우리가 병문안 가는 게 동정하는 거라고 생각하나 봐요.”

“어휴.”

이경혜는 또 한숨을 내쉬었다.

예준하가 성소현의 손을 잡고 들어오다가 이경혜와 눈을 마주치자 얼른 손을 놓았다.

미래의 장모가 아직 그들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니 이경혜의 앞에서 성소현과 너무 가까이 지내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성소현은 예준하에게 앉으라고 한 다음 꽃다발을 들고 큰 꽃병에 꽂아 두었다. 그가 선물한 보석 세트도 먼저 방에 가져갔다.

그녀가 아래층에 내려갔을 때, 웃음소리가 끊기지 않고 들려왔다.

우빈이가 있었기 때문에 이경헤는 심한 말을 하지 못했다.

하예정과 우빈이는 성씨 집안에서 반나절 있은 다음 저녁을 먹고 돌아갔다.

전태윤이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내 저녁에 미팅이 있으니 열두 시가 돼서야 도착한다며 기다리지 말고 먼저 자라고 했다.

하예정은 우빈이를 데리고 공원에 가서 논 다음 쇼핑했다. 그들은 저녁 아홉 시가 돼서야 별장에 도착했다.

우빈이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온 저녁 놀고 난 다음 체력이 딸려 씻자마자 잠들었다.

하예정은 우빈이가 잔 다음 서재에 들어가 일 처리를 했다.

전태윤이 먼저 자라고 했으나 그녀는 그를 기다리고 싶었다.

남편이 집에 돌아오지 않으니 걱정되었고 보고 싶었다.

전태윤은 지금도 관성 호텔에 있었다.

그는 비서와 경호원과 함께 바이어 김 대표 부녀를 배웅했다.

“전 대표님, 더는 배웅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제 시간 되면 다시 식사하죠.”

김 대표는 관성에 별장을 사 놓았다. 간성에 출장 갈 때마다 그는 호텔 대신 자신의 별장에서 지냈다.

김 씨 그룹은 사업은 매우 컸다. 요즘에 아주 좋은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많은 회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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