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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16화

자녀는 모두 아내의 편이었다. 집에서 아무런 위신도 없는 남 회장은 전처럼 집에서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예준하가 그 부부에 대해 언급하자, 성소현은 그 이야기에 관심이 생겼다. 하지만 그건 남씨 집안의 이야기였고, 그가 말하지 않는 한 아무도 감히 깊이 파고들지 못할 것이다.

두 사람은 함께 별장으로 들어갔다.

예준하는 우빈의 손을 잡은 채 멀지 않은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하예정을 보고는 웃으며 성소현에게 물었다.

“또 전 사모님과 사업 얘기하러 갔어요?”

“네, 투자를 늘렸으니 판매 방식을 늘려야죠. 며칠 후에 출장을 가야 할 것 같아요. 관성 사람들 돈만 벌 수는 없잖아요.”

열정으로 가득한 두 사람은 사업을 다른 도시로 확대할 생각이었다.

이 말을 듣자, 예준하는 얼른 제안했다.

“A시는 어때요? 그쪽 밭도 많이 황폐해졌어요. 젊은이들은 모두 도시에 일하러 갔고 노인들은 집에서 손자를 봐주느라 농사를 거의 짓지 않아요.”

성소현이 웃으며 말했다.

“A시는 관성에서 너무 먼데요. 저희는 우선 먼저 가까운 도시에서 발전해 보려고 해요. 그리고 천천히 더 먼 도시에 확장하고요.”

“그래도 되죠. A시의 시장을 조사해서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라고 할게요.”

성소현이 투자한 채소 시장만 있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곳에도 채소 시장이 있었다.

“고마워요.”

성소현이 그에게 고맙다고 했다.

“에이, 별거 아니에요. 실은 저도 사심 있어요.”

성소현의 사업이 A시로 발전한다면 나중에 결혼했을 때, A시 있어도 지루하지 않게 사업을 돌볼 수 있었다.

“다른 사업에 투자하는 것도 생각해 봐요. 채소 회사를 설립했죠? 과일도 심어보는 건 어때요?”

“과일은 이익을 얻기 쉽지 않아요.”

과일의 수확량은 채소 재배만큼 보장되지 않았고, 때때로 날씨 문제로 수확이 줄어들 수도 있었다.

“다른 투자도 생각해 볼게요.”

성소현이 이 업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자연히 한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말할 것도 없고 하예정도 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전태윤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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