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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화

“그렇다면 오늘 내가 그 빌어먹을 병을 고쳐줄게! 거기 서서들 뭐해! 저놈을 밟아!”

수광이 험상궂은 표정으로 손짓하며 명령하자 그의 수하들이 씩씩거리며 윤도훈을 둘러쌌다.

“하하... 그렇게 안 가겠다고 버티더니 이 꼴이 됐네. 이 사람들이 해결해 줄 테니 이제 내가 사람을 불러올 필요는 없겠어.”

손도 안 대고 코 풀게 생긴 상황이 벌어지자 집주인이 흐뭇하게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얼마 후, 믿기 어려운 광경이 그녀의 눈앞에 펼쳐졌다.

퍽! 퍽! 퍽!

윤도훈이 주먹을 날리자 한 사람의 갈비뼈가 안으로 움푹 패어 들어감과 동시에 산산이 조각났다. 이어 다리를 한 번 휘두르자 3명이 피를 내뿜으며 쓰러졌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광경이었다!

사실 윤도훈에겐 대단한 싸움 기술 같은 건 없었다. 하지만 그의 공격 속도, 힘, 반응속도에서 모두 사람들을 압도했다.

몸에 흐르는 용의 기운으로 인해 윤도훈의 육체적 강인함은 이미 인류의 한계를 초월했다.

30초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수많은 수광의 부하들이 비명을 지르며 고통스럽게 바닥에서 나뒹굴었다.

가볍게는 골절이나 인대 파열, 심하게는 목숨까지 보장하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

윤도훈은 이 강한 힘을 얻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힘의 정도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다.

남자는 멍해진 얼굴로 자신의 먼 머리를 만지작거렸다.

윤도훈, 주선미, 집주인도 모두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심지어 윤도훈 자신까지도 화들짝 놀랐다. 자신이 이렇게나 강했었다니!

주선미의 짙은 화장을 덧칠한 얼굴이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 일그러졌다.

저 가난뱅이가 왜 저렇게 싸움을 잘하지?

부부로 몇 년을 함께 살았는데 왜 지금까지 몰랐단 말인가?

게다가 저 가난뱅이는 신장까지 하나 팔아치우지 않았던가? 신장 하나가 없어도 저렇게 날뛸 수 있다고?

그때 윤도훈이 여전히 살기가 남아있는 눈빛으로 수광을 보며 걸어갔다.

수광의 얼굴엔 두려움이 역력했다. 동생들의 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온몸이 부르르 떨렸다.

이놈은 정말 자비가 없는 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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