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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화

황 대리의 눈에는 이미 당황과 두려움이 가득했다.

윤도훈이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에, 그녀는 자신이 마치 옷을 입지 않은 것처럼 모든 것이 간파된 느낌이 들었다.

이런 느낌은 아주 무서웠다!

“에이, 그래! 당연히 되지! 회사는 직원의 프라이버시를 절대적으로 보호하니까!”

“그리고 당신이 회사에 남아 있는 것은 당신 자신에게도 현명한 선택이야!”

“내가 확신해서 하는 말인데, 회사가 최근에 적어도 수천억대의 주문을 받을 거야. 당신들은 회사의 고위층으로서 그때가 되면 모두 고액의 배당금을 누릴 수 있고!”

“그러니까 다른 생각하지 말고 일이나 잘해.”

윤도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환하게 웃었다.

그도 병 주고 약 주는 이치를 알고 있었다. 상대방의 파렴치한 비밀로 상대방을 통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익을 줘야 이런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할 수 있었다.

사무실 문이 열리자, 황 대리는 문을 열고 나왔고 얼굴은 약간 창백해졌다.

전보다 많이 조신해진 것 같았다.

“오 주관, 들어가 봐요.”

황 대리는 한 남자에게 말했다.

“황 대리, 사직 수속을 마친 거야?”

누군가가 물었다.

“난…… 난 계속 남아있기로 했어요!”

황 대리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말이 떨어지자 이곳에서 사직이나 휴가를 기다리던 고위층들은 갑자기 멍해졌다.

‘이게…… 무슨 상황이람?’

황 대리는 전에 태도가 가장 확고한 사람이었고, 게다가 이천강과 가장 가까운 사람 중의 하나였다.

그녀는 여기서 그만두면 이천강은 그녀를 이씨 집안 기타 회사에 배치하여 직접 사장님을 부임할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진희가 이 ceo의 자리를 그녀에게 양보해도, 그녀는 이 회사에 있지 않겠다고 큰소리쳤다.

하지만 지금은…….

다음 순간, 황 대리는 이진희 앞에 다가와 억지로 미소를 지었다.

“이 대표님, 나도 회사에 이렇게 오랫동안 있었으니 이곳에 이미 깊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요. 방금 잘 생각해 봤는데, 정말 회사를 떠나고 싶지 않더라고요.

난…… 난 앞으로 반드시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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