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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다만 그 고운 얼굴에는 여전히 옅은 미소가 걸려있어, 이는 이진희가 마음속으로 그렇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참, 깜빡했군. 게다가 여기 아무도 없잖아!”

윤도훈은 코를 만지며 멋쩍게 말했다.

“그럼, 별일 없으면 난 이만 가볼게.”

불과 1초 전까지만 해도 화나다가 또 흐뭇해하고 있던 이 대표는 안색이 갑자기 차가워졌다.

이진희는 윤도훈을 매섭게 노려보며 말했다.

“가봐요! 당신만 보면 짜증 나니까!”

윤도훈은 식은땀을 흘렸다.

‘이 여자는 성질이 왜 이렇게 변덕스러운 거지?’

‘여자의 마음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구나!’

회사에서 떠난 후, 윤도훈은 몇몇 약국에 들러서 약을 가득 샀다.

이진희를 돕기로 한 이상, 지금부터 그는 준비해야 했다.

그는 네 가지 처방을 선택하여 ‘개조’를 할 준비를 했다.

이는 각각 흉터 제거, 검은 머리 만들기, 강력한 지혈약, 백혈병 치료에 관한 처방이었다.

그리고 사실 이를 개선 대신 개조라고 말하는 원인은 윤도훈이 앞의 두 가지 처방의 효과를 좀 약화할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중 일부 진귀한 약재는 좀 싼 약재로 대체하여 돈을 절약할 수 있었고, 또 대량 생산에 더욱 적합했다.

물론 효과가 약해져도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흉터나 발모 제품보다 효과가 훨씬 좋았다.

강력한 지혈약에 대해 말하자면, 윤도훈은 민정군의 관계를 이용하여 부대에서 시장을 개척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백혈병을 치료하는 약에 대해 윤도훈은 오히려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때가 되면 이진희와 진지하게 이야기하게 했다.

그들은 이 약을 하지도 돈을 벌려 하지 않았다.

이것은 그린 제약회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하는 데 사용할 수 있지만 반드시 가격을 낮추어 판매해야 했다.

윤도훈은 백혈병 환자가 한 가정에 어떤 타격을 주는지 잘 알고 있었다.

‘바레닌’과 같은 비싼 약물은 얼마나 많은 백혈병 환자들의 가정으로 하여금 가산을 탕진하고 막다른 골목에 이르게 했는지 모른다.

윤도훈은 오전 내내 네 가지 약을 ‘개조'했고,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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