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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화

송석석은 장대성이 말하자마자 그녀의 벗들이라고 생각했다.

“빨리 그리로 데려가 주십시오.”

장대성은 그녀를 뒤쪽으로 안내했다.

멀리서 송석석은 몇 명의 익숙한 실루엣을 보았다.

그녀는 도화창을 들고 경공을 발휘해 날아가며 큰 소리로 외쳤다.

“몽동이, 만두, 신신, 시만자!”

고개를 든 네 명은 하늘을 나는 송석석을 보았다.

그리고 그중 한 명이 도화창을 휘두르며 맞섰다.

청색 옷을 입은 소년이 검을 들고 방어하며 도약했고, 공중에서 몇 번의 교전을 벌였다.

검법은 번개처럼 빠르고, 도화창은 신출귀몰하게 휘둘러져 흩날리는 불꽃처럼 보였다. 이 광경을 본 많은 병사들이 감탄했다.

정말 대단한 검법과 창법이었다.

두 사람은 바닥에 착지했고 청색 옷을 입은 소년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창법이 느려.”

“몽동이, 네 검법이 예전보다 좋아졌네.”

송석석은 소년을 바라보며 밝게 웃었다.

“음, 키도 많이 컸네.”

몽동이는 고월파(古月派)의 유일한 남제자로, 이름은 몽천생이다. 그의 스승이 진검이나 진창을 금지하고 막대기로 검법을 연습하게 해서 '몽동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송석석보다 하루 늦게 태어난 그 앞에서 그녀는 누나처럼 굴 수 있었다.

만두, 신신, 시만자도 모여들며 질문을 했다.

“석아, 너 혼인했다며, 정말이야?”

“너의 남편이 무장 전북망이라고 들었는데, 맞아?”

“사부님이 하산하지 못하게 해서 너의 소식을 들을 수가 없었어. 만종문에 가서 물어봤더니, 네 스승님이 악마인 줄 알았어.”

“석아, 네가 혼인했다는 걸 믿을 수 없어. 천방지축 날뛰는 네가 어떻게 누군가의 처가 될 수 있니?”

만두는 경화파의 제자로, 어릴 때부터 통통해서 얼굴이 둥글게 생겼다. 그래서 모두가 그를 '만두'라고 불렀다.

신신도 경화파(鏡花派)의 제자지만, 그녀는 매우 아름다웠다. 높은 포니테일을 묶고 붉은 리본을 매달아 매우 화려하고 카리스마가 넘쳤다.

시만자는 적염문(赤炎門)의 막둥이 제자로, 송석석과 같은 명문 출신이다. 그녀는 강남세가 신씨 가문의 딸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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