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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8화 최종 계획

“소식 있으면 가장 먼저 나에게 알리고!”

“네, 대표님!”

전화를 끊은 후, 하영은 불안함을 느끼며 유준을 바라보았다.

“또 무슨 일 생긴 거예요?”

유준은 분노를 억누르며 대답했다.

“양다인을 끌고간 사람이 정주원까지 데리고 사라졌어!”

순간, 사람들은 눈을 부릅뜨다.

기범은 침을 삼켰다.

“지금 널 도발하고 있는 거잖아?”

현욱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상대방은 틀림없이 우리가 아는 사람일 거야! 이건 확실하다고!!”

캐리가 말했다.

“우리 모두 아는 사람이라면, 인나, 예준 형님 그리고 부진석일 뿐인데! 그러나 인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고, 예준 형님도 이런 일을 할 사람이 아니잖아요. 만약 부진석이라면, 그는 지금 병원에 있고요!”

“병원에 있다고 해서 부진석을 도울 사람이 없는 건 아니잖아!”

현욱은 화를 참지 못하고 물었다.

하영과 캐리는 침묵에 빠졌다.

지금까지도 하영은 진석이 양다인과 정주원을 잡아간 사람이라는 것을 믿고 싶지 않았다.

‘진석 씨가 왜?? 그럴 리가 없잖아?!’

‘설령 진석 씨라 하더라도, 목적은 또 무엇일까?’

‘나와 유준 씨를 상대하려고?’

‘그럼 진작에 손을 쓸 수 있었잖아? 왜 지금까지 기다린 거지??’

사람들이 토론하는 것을 듣고, 유준은 소희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는 곧 연결되었다.

“유준 오빠?”

유준은 입술을 오므리며 차가운 목소리로 물었다.

“오늘 밤 줄곧 부진석을 미행하고 있었던 거야?”

“네, 줄곧 따라다니고 있었어요.”

소희원이 말했다.

“지금도 부진석 씨의 사무실 근처에 있고요.”

“그럼 그 남자 오늘 저녁에 나가서 전화를 한 적은 있어? 아니면 어떤 사람을 만났다거나?”

유준은 계속 물었다.

“저녁에 사무실에서 나온 적이 없었어요. 환자들이 줄을 지어서 엄청 바빴거든요. 유준 오빠,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거예요?”

유준은 양다인과 정주원의 일을 소희원에게 알려주었다.

“이, 이건 불가능해요. 부진석 씨는 오늘 다른 사람과 연락할 시간이 없었거든요!”

“음, 계속 그 남자 지켜보고 있어. 조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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