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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6화 세 아이가 같이 만든 거예요

하영은 몸을 일으켜 세웠다.

“깨어났으니 잠이 안 와요.”

유준은 허리를 숙이고 하영의 이마에 키스를 남겼다.

“나 잠깐 나가야 할 것 같아. 좀 늦게 돌아올 거야.”

하영의 유준의 손을 덥석 잡으며 미간을 찌푸렸다.

“도대체 무슨 일인데요? 나한테 말해주면 안 돼요??”

유준의 눈동자는 어두워졌다.

“정주원이 나타났어. 허 비서 그들이 그 자식을 발견했고.”

“어디에서요??”

하영은 경악하며 물었다.

유준은 눈을 가늘게 떴다.

“내 어머니의 묘원으로 가는 길일지도 몰라!”

“묘원이요?!”

하영은 흠칫했다.

“왜 거기에 가려는 거죠??”

유준은 다시 똑바로 섰다.

“만약 내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면, 그 자식은 내 어머니의 무덤에 손을 댈 생각하고 있을 거야. 결국 지금 아무런 능력도 없으니 이 일로 화풀이할 수밖에 없겠지!”

“정말 미친놈이군요!”

하영은 참지 못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빨리 가요! 경호원더러 운전하라고 하고, 가는 길에 꼭 안전에 주의해요!”

“응, 내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하영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음.”

말이 끝나자, 유준은 침실을 떠났다.

하영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침대에서 내려와 세수를 했다. 7시 좌우, 그녀는 문을 열자 마침 주희가 문을 두드리려 하는 것을 보았다.

하영을 보자, 주희는 기뻐하며 말했다.

“언니, 빨리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아침 먹어요! 대표님이 가기 전에 말했는데, 9시에 메이크업이 와서 언니 화장해 줄 거래요.”

하영은 마음속으로 엄청난 감동을 받았다.

‘까다로운 일을 처리해야 하면서도 줄곧 날 생각하고 있었다니.’

“그래.”

하영은 방에서 나와 어린이방을 바라보았다.

“아이들은 일어났어?”

“오늘 아이들 데리고 훈련 좀 했어요. 그래서 지금 이미 아침 먹을 준비를 하고 있고요.”

주희가 말했다.

두 사람은 아래층으로 내려와 식탁 앞으로 걸어갔다.

아이들은 하영이 내려오는 것을 보고 일제히 식기를 내려놓더니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엄마, 약혼 축하드려요!!”

하영은 웃으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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