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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8화

소희원의 목소리를 듣자, 송유라는 그제야 한숨을 돌렸다.

“희원아, 너 지금 어디에 있는 거야?”

송유라가 물었다.

“엄마, 나 지금 병원으로 가는 길이에요. 방금 한 사람을 미행하고 있었거든요.”

송유라는 의혹을 느꼈다.

“누구를 미행한 거야?”

“부진석 씨요.”

소희원이 말했다.

“나 그 사람 봤어요. 방금 연회장에 있었는데, 지금은 옆문으로 나갔고요.”

“부진석이??”

송유라는 멍해졌다.

송유라가 진석을 언급하자, 예준은 얼른 앞으로 가서 전화를 달라고 표시했다.

핸드폰을 받은 예준은 물었다.

“희원아, 부진석을 본 거야? 어디에서?!”

“연회장이요. 하지만 난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않았어요. 옆문 출구에 사람이 여러 명 있었거든요. 그 사람들은 모두 부진석 씨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서 나도 섣불리 앞으로 다가갈 수 없었어요.”

“떠나기 전에 그 사람들의 차량 번호 봤어??”

“네, 이따 병원에 도착하면 알려줄게요.”

“좋아.”

전화가 끊기는 순간, 수술실 문이 갑자기 열렸다.

한 간호사가 안에서 나오더니 입을 열어 물었다.

“누가 강하영 씨의 가족이죠??”

“저희 다요!”

송유라는 다급하게 말했다.

“선생님, 우리 하영이는 지금 어떻게 됐나요??”

간호사는 수술 동의서를 건네주었다.

“총알 두 발은 심장과 3센티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 박혔지만 지금은 이미 순조롭게 꺼냈어요. 그러나 환자분은 현재 출혈이 너무 심해서 저희 혈액은행의 혈액이 충분하지 않아 가족분들이 혈액형을 검사한 다음 수혈을 진행해야 하거든요.”

“제가 갈게요.”

예준은 핸드폰을 송유라에게 돌려주었다.

“제가 하영과 혈액형이 같을 거예요.”

소진호도 따라서 말했다.

“선생님, 내 것도 검사해 봐요. 난 하영이의 친삼촌이거든요.”

“네, 그럼 두 분은 저 따라오세요.”

이와 동시.

금방 A국에 도착한 유준은 비행기에서 내렸다. 차에 타는 순간, 그는 초조함과 불안함을 느꼈다.

“약혼식 현장의 상황은 어떻게 됐어?”

“잠시만요, 대표님, 제가 핸드폰 전원을 켜서 한 번 확인해 보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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