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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8화

바로 이때.

진도하의 머릿속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응... 나 여기 있어!”

그 목소리를 들은 진도하는 유난히 익숙하다고 느꼈다.

“환상아! 요즘 어디 있었어? 내가 불렀을 때 왜 대답을 안 했어? 무슨 일 있었어?”

진도하는 다소 불안한 마음으로 물었다.

그는 정말 환상이를 걱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질문을 던졌는 데도 환상이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진도하는 의아해했다.

‘잘못 들은 건가?’

이런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갈 때, 곧바로 환상이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나... 다쳐서 계속 자야 하니까 깨어날 때까지 기다려!”

이번에는 그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렸다.

환상이의 목소리는 예전과는 조금 다르게 매우 약했다.

하지만 환상이의 말은 진도하를 더욱 의아하게 만들었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게 했다.

“다쳤다고? 어쩌다가 다쳤는데?”

진도하는 깜짝 놀랐다.

실체가 없는 환상이가 다칠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상이는 대답하지 않았다.

진도하는 걱정스럽게 말했다.

“너 괜찮아? 기운이 필요하면 언제든 내 기운을 가져가.”

하지만 환상이는 여전히 반응하지 않았다.

진도하는 환상이가 많이 다쳐서 다시 잠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순간 진도하는 마음이 불안했다. 걱정이 되었지만 어떻게 해야 환상이를 도울 수 있을지 막막했다.

‘도대체 내가 어떻게 도와줘야 하지?’

진도하는 마음속으로 중얼거렸다.

“넌 아무것도 도와줄 필요 없어. 그냥 편하게 수련해. 난 조금만 더 자면 되니까 걱정하지 마.”

환상이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이번에는 조금 전보다 목소리 톤이 조금 나아졌다.

진도하는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이야? 조금만 더 자면 나아진다고?”

“그래.”

환상이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내가 도와줄 게 있을까?”

진도하는 환상이가 다시 잠들까 봐 걱정이 되어 곧바로 물었다.

잠시 침묵을 지키던 환상이가 말했다.

“아니. 나를 부르지만 마. 나 잠 좀 자야 해.”

환상이의 말을 들은 진도하는 멈칫했다가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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