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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8화

“어느 놈이 감히 구씨 가문에서 말썽을 피워!”

고막을 찢는 듯한 고함과 함께 한 사람이 날아와 염무현을 포함한 모든 사람을 무차별 공격했다.

“죽고 싶어? 빨리 우리 구씨 가문의 가주를 놓아줘!”

사람들은 너무 큰 소리에 고막이 아프고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정말 염무현만 공격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 사람 때문에 고통스러웠다.

자기편 사람들도 막 무차별 공격하는 걸 봐서는 이 사람도 아주 오만방자한 사람이었다.

곧이어 한 그림자가 별장을 향해 날아왔다.

몸은 깃털처럼 가벼웠고 속도는 번개처럼 빨랐다.

자세히 보니 긴 도포를 입은 노인이었다. 수염과 머리카락이 희끗희끗하고 온몸에서 강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날카로운 눈빛은 마치 칼처럼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의 눈길이 닿는 곳마다 다른 사람들은 감히 똑바로 바라볼 수 없었다.

“서 어르신께서 왔네요!”

“정말 잘됐네요... 우리는 이제... 아니, 구 어르신께서는 이제 살았네요.”

“이 자식아, 너는 우리 구씨 집안에 마스터 상급자뿐만 아니라 대마스터급인 서 어르신도 있다는 걸 꿈에도 몰랐지?”

“정말 어디서 감히 우리 구 어르신께 무례하게 굴다니! 빨리 풀어주지 않고 뭐해. 대마스터님의 말을 듣지 않으면 넌 이제 바로 죽을 거야.”

경호원들은 서 어르신이 온 것을 보자 화를 내지 않고 비위를 맞춰 주며 비아냥거렸다.

방금까지만 해도 그들은 모두 겁에 질려 소리도 내지 못했다.

구천명도 다시 한번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염무현 씨가 강하다는 건 알겠어요. 심지어 제가 본 젊은 세대 중에 가장 강력한 존재죠. 하지만 좀 실력이 있다고 해서 그렇게 나대면 정말 크게 잘못했어요. 진정한 고수는 오랜 세월의 수련을 거쳐야 해요. 서 어르신처럼 계속 노력하다 보면 앞으로 어르신 같은 실력이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지금은 굴복하고 잘못을 빌 수밖에 없다고요.”

밖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리자 한진영은 급히 달려와 상황을 보았다.

“염무현 씨, 이 배은망덕한 자식이 감히 내 남편을 납치해요?”

한진영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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