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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1화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염무현이 혼자서 4명의 상급자 마스터를 몰살시키는 막강한 실력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게다가 말이 안 되게 예쁜 여자가 단 한 방에 서 어르신이 다시는 반격조차 못 하게 제압하지 않았는가?

“바로 연락할게요.”

한진영이 허둥지둥 휴대폰을 꺼냈다.

잠시 후 통화가 연결되었다.

“물건 아직 있어? 똑똑히 들어! 지금 당장 물건을 챙겨서 돌아와. 질문은 사양할게!”

한진영은 초조한 듯 상대방이 전화를 받자마자 명령부터 했다.

스피커 모드로 전화를 걸었기에 곧이어 거만한 목소리가 모두의 귀에 흘러 들어왔다.

“미안하지만 이미 늦었어요. 물건은 이미 나한테 있죠. 방금 가졌거든요.”

한진영의 표정이 얼떨떨했다.

“마 선생님이셨군요! 제발 부탁인데 내 물건 돌려주시면 안 될까요? 아니면 무현님의 손에 전부 몰살당할지도 몰라요.”

마범구는 경멸이 담긴 어조로 말했다.

“그럴 리는 없어요. 그 자식한테 전해줘요. 만약 현염초를 원한다면 내일 곧장 혼원문에 찾아오라고. 또한 목을 잘라서 두 제자에게 바칠 테니까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라고!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 시에는 현염초를 그 자리에서 망가뜨리겠다고 장담하죠.”

한진영은 급한 마음에 식은땀을 흘렸다.

“아니! 마스터님, 제 말 좀 들어보세요. 두 사람의 원한에 우리 부부가 왜 연루되어야 하는 거죠? 제 아버지의 체면을 봐서라도 제발...”

뚜-뚜-

마범구가 전화를 끊자 통화 종료음이 울렸다.

한진영은 순간 화가 버럭 났다.

‘우리 집안이 죽든 말든 상관이 없다는 건가? 진짜 너무하네.’

반면, 마범구는 걱정하는 기색이 역력한 노인을 향해 말했다.

“그 자식은 나타나지 않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 내일 염무현이 죽고 나면 당신 딸과 사위도 살아남을 거야. 설마 내 능력을 의심하는 건 아니지?”

노인은 바로 한진영의 아버지 한수로였다.

둘이 아무리 오랜 벗으로 지내왔다고 하지만 어찌 걱정이 안 들 수 있겠는가?

물론 마범구도 한수로의 우환을 알아차렸다.

“혹시 까먹은 건 아니지? 네 딸한테 무려 재산의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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