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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화

오 집사는 잠시 망설였다.

“아가씨, 군사 기록이라는 건 국가 기밀입니다. 비록 저희 소씨 가문의 영향력이라면 알아볼 수야 있겠지만 치러야 하는 대가가 막대할 겁니다.”

심지어는 소씨 가문의 한 큰 인물의 질책까지 받을 수도 있었다.

소지안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괜찮아, 그 사람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낼 수만 있다면 어떤 대가를 치르든 다 좋아!”

이렇게까지 말하니 오 집사도 그저 한숨만 내쉬었다.

“알겠습니다.”

컴퓨터로 ‘천안’이라는 다크웹을 열었다. 그 안에는 온 용국의 군사 기록이 전부 들어있었다.

오직 소수의 거물급 권력가들만이 들어갈 권한이 있었고 소씨 가문 역시 성안 시의 거물로 마침 그 인원에 포함되어 있었다.

오 집사는 천안에 로그인한 뒤, 컴퓨터를 소지안에게 건네주었다.

“아가씨, 전 자격이 되지 않아 확인할 수 없으니 직접 찾아보시지요.”

천안은 모든 방문자의 구체적인 정보를 기록해 냈다. 만약 누군가가 권한을 넘은 것을 발견한다면 즉시 국가 안보 부문의 “말살”을 당하게 되었다.

아무리 오 집사라고 해도 지뢰밭에 발을 들일 엄두는 없었다!

그것을 본 소지안은 손가락을 들어 키보드를 두드리며 엄진우의 주민등록번호와 개인 정보를 입력했다.

화면은 즉시 전환되었다.

소지안은 우쭐해하며 웃음을 흘렸다.

“흥, 엄진우, 내가 당신에 관한 모든 비밀을 파헤칠 거라고 했지! 이제, 드디어 네 정체가 밝혀질 순간이야!”

하지만 다음 순간, 그녀의 미소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화면이 곧바로 붉은 페이지로 전환되더니 오직 두 글자만 팝업되었다.

“위험! 위험! 위험!”

피같이 붉은색의 위험, 두 글자였다!

놀라 비명을 지른 소지안은 미친 듯이 키보드를 두드리며 이 페이지에서 벗어나려했다!

하지만 그 순간, 컴퓨터에서 연기가 나더니 터져버렸다.

모니터에는 한 줄의 글자만 떠 있었다.

SSS급 기밀! 방문 권한 없음.

소지안은 깜짝 놀라며 말했다.

“SSS급 기밀? 이게 무슨 뜻이지?”

옆에 있던 오 집사는 그 말을 듣자 곧바로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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