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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화 정이나의 습관!

황조호텔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 둘씩 호텔 안으로 들어갔고, 초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은 밖에서 ‘주인공’이 나타나기를 기다렸다.

이선우가 인파 속으로 들어갔다. 곧이어 먼저 도착한 진영 일행이 그에게 다가가 시비를 걸었다.

“이선우. 허허, 진짜 온 거야? 전과범 주제에 여기가 어디라고 와? 지금 당장 내 앞에서 무릎 꿇고 사과해.

사과하면 쉽게 들어가게 해줄게, 그렇지 않으면 기어서 이 곳에서 떠나게 해줄 테니까 각오해.”

노진영은 허세를 부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곧이어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이선우에게 향했다.

“그냥 가만히 있지 왜, 죽여 달라고 찾아 온 거야?”

몇 시간 전까지 이선우는 노진영과 싸워봤자 자신의 손만 더럽혀진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본인이 직접 찾아오자 그의 생각이 변했다.

이선우의 말을 듣고 노진영 일행은 더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그 중 노진영을 아는 사람들이 그의 편에 서서 현장을 지켜보았다.

“이선우, 곧 있으면 우리 아버지랑 정 비서님께서 도착하실거야. 얼른 나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라니까! 안 그럼 정말 우리 아버지한테 전화 걸거야!”

노진영은 부친의 능력을 과시했다, 주변에 그를 아는 사람들도 이선우를 지적하기 시작했다.

“이봐, 노진영씨한테 얼른 사과하니까?”

이선우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그는 멍청한 인간들이 많다고 생각했다.

“노진영, 네가 동창이었던 정을 생각해서 지금 당장 내 앞에서 꺼지면 용서 해줄게. 안 그럼 후회하게 될 거야.”

“하하하, 다들 들었어? 내가 후회한다고? 이 새끼가..”

쫙!

노진영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선우가 그의 뺨을 내려쳤다, 강력한 파워 때문에 그대로 나가 떨어졌다.

몇 초 뒤, 노진영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이선우, 네가 감히 나를 때려?!”

그는 다급하게 핸드폰을 꺼냈다.

한편, 노진영의 일행 중 여자 두 명이 이선우를 향해 욕을 퍼부었다. 이선우는 가만히 있지 않고 여자들의 뺨도 내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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