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35화 이게 너와 현호오빠의 차이야!

노천희는 노진영의 얼빠진 질문에 안색이 어두워졌다.

“입 닥쳐!”

노천희가 크게 화를 내자 노진영은 겁에 질려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선우를 뚫어져라 째려보았다.

이때, 정이나가 노천희를 무섭게 노려보며 말했다.

“죄송하지만 회장님께서 고위부 명단 중에 노천희 팀장을 첫 번째로 지우셨습니다. 만약, 또 한번 더 L그룹을 가지고 허세를 부린다면, 그때는 지구 끝까지 쫓아가 책임을 묻겠습니다.”

그녀의 말 한마디에 노천희는 더 이상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동시에 그의 안색이 더욱 어두워졌다.

하지만 그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정 비서님, 아무리 그래도 노진영 팀장이 회사를 위해 일 한 시간이 있지 않습니까. 공로는 없어도 고생은 하셨어요. 이제 조금 살맛 나시다고 사람들의 은혜를 잊으시면 안되죠, 개인적인 감정으로 이렇게 대처하시는 건 분명하게 틀린 행동 입니다.

만약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라 L그룹의 뜻이라면 본 회사와 협력은 다시 한번 더 생각해야 겠습니다.”

“그래요, 정 비서님. 노천희 팀장한테 기회라도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천희는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듣자, 안색이 다시 좋아졌다. 하지만 정이나는 당황한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

“지금 협박하시는 겁니까? 당신들 얼굴 똑똑히 기억했습니다, L그룹의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 갈 각오는 하고 협박하시는 거죠?”

이어서 핸드폰을 꺼내 사람들의 얼굴을 마구잡이로 찍기 시작했다. 그제야 그들은 더 이상 입을 열지 않게 되었다.

심지어 태도를 바꾸어 그녀에게 용서를 비는 사람도 있었다. 아무리 낮은 신분의 사람들이라도 인간백정이 L그룹을 찾아가 협력을 부탁한 사실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이나는 그들에게 더 이상 기회를 주지 않았다.

“선우씨, 우린 이만 가요. 오늘 선우씨를 건드리는 사람이 있으면 꼭 제게 말해주세요.”

그리고 이선우의 손을 당겨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는 정이나의 손을 뿌리쳤다.

“이나씨의 호의는 마음만 받겠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