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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2화 위기

분명한 건 이한의 경지가 유동백보다 낮지 않으리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유동백에게 제지당하고 있으니 상대방이 얼마나 강한지 짐작할 수 없었다.

최은영은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로 그때 정성하는 말했다.

“그 사람과 관련된 세력에서 보낸 사람들 일겁니다, 아가씨, 현재 상황이 당신에게 매우 불리한 상황입니다. 그 사람들은 성계보다 문명이 더 발달한 세계에서 온 사람들일 텐데 당신의 상황뿐만 아니라 이선우와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상황에 처할까 봐 두렵습니다. 아가씨, 사실 우리 양측 사이에는 깊은 증오가 없으며 저와 자운종 전체는 그 사람의 부하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협력할 수 있습니다.”

최은영은 생각도 하지 않고 정성하를 직설적으로 거절했다.

“너는 이제 내 포로이니 얌전히 수양탑 안에 있어. 나와 이선우의 상황은 내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 걱정하지 말고.”

이 말을 남기고 최은영과 임주하는 수양탑을 떠났다.

“누나, 삼촌이 당장 북부로 가라고 하셨어요.”

이 말을 들은 최은영의 얼굴이 유난히 심각해졌다.

“삼촌이 또 뭐라고 했어?”

“삼촌은 당장 북부로 가라고 하셨고 일부만 막아 줄 수 있고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처리해야 한다고도 하셨어요. 삼촌은 이모와 다른 사람들은 걱정하지 말라고 하고 그 사람들은 우리 몇 명만 노릴 거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삼촌은 이선우와 다른 사람들이 이미 르네르로 돌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짐작하셨어요.”

임주하의 말을 들은 최은영의 마음속에는 심란해졌고 걱정은 커져만 갔다.

그는 항상 이선우를 보고 싶어 했고 헤어질 생각을 하자 그녀는 더욱 우울해졌다.

유동백은 떠나기 전에 그녀와 이선우에게 이 기간에 두 사람이 만날 수 없다고 분명히 말했었다.

이선우가 지금 돌아오는 길이라면 큰 일이 생긴 게 틀림없다는 뜻일 수밖에 없었다.

“북부로 가자.”

최은영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임주하에게 다른 사람들을 이끌고 당장 용산을 떠나라고 했다.

그 순간, 용산 외곽의 한 숲에 검은 옷을 입은 여섯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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