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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8화 최은영이 잡혀가다

갑자기 나타난 양장 입은 노인에 여자 검 수련자를 비롯한 열한 명의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이며 얼굴이 굳어졌다.

방금 그가 내보낸 무서운 위압감은 그의 실력이 자신들보다도 훨씬 위라는 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양장 입은 노인은 눈앞에 있는 일당을 보며 태연하게 말했다.

“너희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계속 얘기하면서, 왜 여전히 그 모양인 거냐?”

“너희는 르네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구나. 이왕 왔으니 여기에 남거라.”

양장 입은 노인은 말하며 한 걸음 내딛더니 바로 공격했다. 열 번의 공격만에 여자 검 수련자와 열한 명의 사람은 전부 중상을 입고 바닥에 쓰러졌다.

이 순간 그들의 공포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양장 입은 노인이 나타난 그 순간부터 그들은 그의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감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제야 그마저도 양장 입은 노인을 과소평가한 것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노인이 도달한 경지는 이미 그들의 인지 범위를 벗어났다. 그건 그들이 꿈속에서 감히 상상하지 못하는 것이었다.

양장 입은 노인의 실력은 그들이 절망할 정도로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그쪽 세계에서 탑급 강자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모두 각 지역의 최고 권위자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그들이 연합해도 양장 입은 노인과는 15번의 공격 만에 패배하고 말았다.

정말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너무 소름 돋게 무서운 일이었다.

“당신 대체 누구예요? 대체 어느 품계의 경지에 도달한 거예요?”

“왜 이토록 강할 수 있는 거죠?”

“르네르에 당신 같은 절세 고수가 대체 얼마나 더 있는 거예요?”

11명의 부상자가 양장 입은 노인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노인이 태연하게 말했다.

“그런 건 물어서 뭐 하게? 알게 된다고 해도 자네들에게 무슨 쓸모가 있는 정보인가?”

“르네르는 당신들 같은 침입자를 환영하지 않네. 하지만 이미 왔으니 나갈 생각은 하지 마.”

노인은 말을 마치고 빈 공간에 주먹을 쥐자 하늘을 찌르는 기세가 순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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