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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0화 해명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시윤의 신상도 밝혀졌다.

[이 사람은 얼마 전 ‘지젤’의 수석 배우 아니야?]

[맞아, 그 배우는 경서에서 엄청 유명한 그분과 결혼했다고 하지 않았어?]

[나 알아! 바로 민 사장님이잖아!]

[두 사람 이혼했다던 소문도 있는데, 서로 마음이 변한 거 아니야?]

[부자들이 뭔 사랑을 하겠어? 민 사장은 딱 봐도 일편단심 할 만한 사람은 아이야.]

[그래서 수석님은 이제 그 남자 발레리나랑 만나는 거야?]

[이 남자는 ‘지젤’의 서브잖아! 이런 짝사랑 이야기는 정말 예쁜 것 같아!]

[두 사람 정말 잘 어울리네.]

[두 사람 잘 됐으면 좋겠어!]

...

이 영상은 시윤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퍼졌다. 인터뷰를 하려고 연락 온 기자들이 벌써 세 명이나 생겼기 때문이다.

시윤은 몇 개의 플랫폼 아래에 해명을 하려고 했지만 곧 새로운 댓글에 밀려났다. 그녀의 계정은 오랫동안 쓰지 않았기에 글을 올려도 아무도 바지 않았다.

결국 시윤은 이전에 알고 있던 기자에게 연락할 수밖에 없었고, 우진과 함께 인터뷰를 하여 해명하기로 했다.

우진은 자신이 한 잘못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두말없이 시윤의 집 앞에 도착했다.

두 사람이 어떻게 해명해야 할지 이야기하고 있을 때, 맞은편에서 지프 한 대가 곧장 우진을 향해 달려왔다. 지프는 마치 맹수처럼 우진을 향해 돌진했는데 당장이라도 우진을 치어 죽일 것 같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우진을 죽을 준비를 하고 눈을 감았으나 곧 귀를 찌르는 브레이크 소리와 함께 차는 그와 1미터를 사이 두고 멈추었다.

우진과 시윤은 모두 이 상황에 깜짝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곧 차 문이 열렸다.

차에서 내린 남자는 무서운 기운을 내뿜으며 걸어왔다. 남자는 키가 매우 높아 압도적인 분위기를 내뿜어 다가올수록 시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도준은 사악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훑어본 뒤 미소를 지었다.

“죄송합니다. 브레이크를 밟는 걸 깜빡했거든요.”

...

우진이가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을 때 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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