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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8화

결국 누군가가 화염 수정을 꺼내왔으니 그들에게 또 하나의 동기부여가 되었다. 하지만 정말로 그런 행운이 모두에게 있을까?

가게 주인은 약간 아쉬워하면서 포장 상자를 꺼내 조심스럽게 화염 수정을 넣고는, 최서준에게 건네며 말했다.

"젊은이 잘 가요. 다음번에 돌을 자를 때도 우리 가게에 와주면 내가 50% 할인 해드릴게요."

"사장님, 감사합니다. 물어볼 게 하나 있는데, 이 돌이 어디서 온 건지 아세요?"

최서준은 물건을 받으며 목소리를 낮춰서 물었다.

"젊은이 그건 확인하기 어려워. 여기 있는 돌은 내가 다른 곳에서 직접 구해온 거라 출저를 알지만 그 돌은 고정된 출처가 없어. 그 돌의 출처를 찾는 건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울 거야."

가게 주인은 난처한 듯 말했다.

최서준은 어쩔 수 없이 포기했다.

결국 인연이 없었던 것이었다. 최서준은 본인이 운이 좋아서 이 돌을 따라가면 더 많은 영석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한 조각만으로도 그의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최서준은 임지아와 함께 천천히 떠났다. 돌 거리에서 얼마 가지 않았을 때 누군가가 급히 뒤따라오는 것을 눈치챘다.

최서준은 갑자기 멈춰서서 뒤쪽을 향해 말했다.

"할 말 있으면 나와서 말하세요. 이렇게 몰래 따라다니지 말고."

"사실 제가 따라오려던 건 아니고 제가 걷는 속도가 느려서."

목소리는 다소 노인의 목소리였다. 서준이 천천히 몸을 돌리자 한 노인이 다가오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지팡이를 짚고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이마 위의 주름이 귀 뒤까지 이어져 있었다.

최서준이 눈앞의 노인이 누구인지 생각하던 찰나 노인의 뒤에서 임지석이 나타났다.

임지아는 자신의 오빠를 보고는 다급하게 말했다.

"오빠, 어디 갔었어? 방금까지 걱정했잖아."

그러나 임지석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대답도 하지 않았다.

노인은 몇 걸음 앞으로 나아가며 최서준에게 말했다.

"젊은이 좋은 물건을 발견했다고 들었는데 이 노인네에게 한번 보여줄 수 있겠나?"

노인의 말투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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