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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9화

최서준은 노인이 그의 물건을 강탈하고도 자기를 가르치려 하는 말을 듣고 화가 났다.

"얼굴에 침을 뱉어도 모르는 늙은 짐승 같은 놈!"

다음 순간 최서준은 노인의 손바닥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퍽!"

이 주먹으로 최서준은 손쉽게 노인을 물러나게 했다.

최서준은 손을 휘저어 노인의 허리에서 그 화염 수정을 찾아냈다.

"노망난 늙은이, 다시 덤비면 목숨을 앗아갈 테니 조심해.”

최서준은 노인이 다시 일어서려고 하자 담담하게 말했다.

그때 임지석이 말했다.

“최서준 네 앞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고 있는 거야? 이 보석 거리뿐만 아니라 대하 전체 고미술계에서도 손 어르신은 태산 같은 인물이야. 네게 값을 매기라고 한 건 너를 존중해준 거라고. 그런데도 어르신을 다치게 하다니. 이 진릉에서 계속 살고 싶지 않은 거야?”

"그래서 네가 저자를 데려온 거야?"

최서준이 임지석에게 물었다.

"그래, 그래서 어쩔 건데?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건 전적으로 손 어르신 덕분이야. 손 어르신이 가주님의 생신 선물로 드릴 보물을 찾으려고 하니까 내가 신경을 쓴 거야."

임지석은 부정하지 않고 노인을 부축하며 말했다.

최서준이 얻어낸 이 화염 수정은 생일 선물로 딱 맞았다.

"당신이 손씨 가문 사람인가요?"

최서준이 무표정으로 노인을 바라보며 물었다.

"젊은이, 네 나이에 손씨 가문을 알고 있다니 의외군. 그래 나는 무인 손씨 가문 사람이다. 피서옥을 관리하고 있다네."

노인은 다쳤어도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속으로 이렇게 젊은 데도 깊은 실력을 지닌 이 젊은이가 도대체 누구일지 생각했다.

비록 자기가 무술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 기연으로 통맥경에 올랐는데 이 젊은이의 한 방도 막지 못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 젊은이는 이미 통맥경 말기까지 오른 강자인가?

손씨 가문은 진릉시에서 가장 강력한 무인 가문이고 이 보석가 거리도 손씨 가문의 산업이었다.

최서준은 어떻게 그 생일 잔치에 끼어들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생긴 것이아닌가?

최서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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