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님의 아내로 간택당했다의 모든 챕터: 챕터 151 - 챕터 160
2194 챕터
제151화
모든 정보를 다 지우고 나서 강시유는 즐겁게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호텔 입구에 아주 트렌디한 랭글러를 발견했다. 그녀는 흥분했고, 특히 로젠이 차 안에 앉아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자 그의 신분을 생각해 보면 자신의 몸값도 덩달아 올라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차는 어디서 났어요, 회사에서 준비한 게 이 차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그녀는 흥분된 마음을 억누르고 웃으며 물었다. "당신네 그 작은 회사?”그의 말속에는 자신의 회사를 깔보는 어투가 가득했다. 하지만 강시유는 화내지 않았고, 지금 그녀의 마음속에는 시원 웨이브가 정말 보잘것없어 보였다.조금 아쉽긴 하지만, 초반에는 상장기업의 목표를 향해 달려갔지만 지금은 포기한 지 오래였다. 로젠의 몸값과 지위로는 얕잡아보는 것도 자연스러웠다. "네.”그녀가 고개를 끄덕이자, 로젠이 말했다."솔직히 말해서 당신 체면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나는 공항에서부터 당신들 차를 타지 않았을 겁니다.” 이 말에 진실과 거짓이 섞여 있을 줄 누가 알겠는가, 하지만 그녀는 이런 말도 매우 즐겁게 들었다. "우리 어디 가요?"그녀는 기대에 부푼 모습으로 물었다.“가면 알게 될 거예요.”차가 줄곧 질주했고, 그들은 목적지에 도착했다."와, 꽃이 엄청 많네요, 너무 예뻐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을 수 있죠, 로젠 씨, 이런 데는 어떻게 찾은 거예요? 정말 대단해요!”강시유의 소녀 감성이 폭발했다. 차를 몰고 가던 로젠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 쪽으로 약간 몸을 기울이며 말했다.“당신이 말하는 그 대단함은, 어떤 걸 말하는 거죠?”“몰라요!”그녀는 얼굴을 붉히며 그를 가볍게 치더니 덩달아 웃어 보였다. ——해가 점점 더 뜨거워지자 조현아는 더 이상 버티기 힘들었고, 다시 고개를 돌려 한소은을 보니 그녀의 얼굴빛도 약간 붉게 물들었지만 표정은 여전히 매우 집중하고 있었다. "소은 씨, 우선 로비로 돌아가요, 더 찾고 싶다면 좀 더 늦추는 건 어때요?” 걸음을 멈추고 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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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화
"저도 모르겠어요.”"……"조현아는 다시 질문을 바꿔 물었다.“그럼, 당신이 원하는 게 어떤 향이죠?”"그게, 어떻게 표현을 할 수가 없어요.”“……”좋다! 비록 대중없다고는 하지만 그녀를 이해할 수는 있었다. 이것은 도무지 도와줄 수 없는 일이었기에 그녀도 그저 눈을 뜨고 지켜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다.기지의 차는 금방 도착했지만, 방금 그들을 데려다준 총각은 아니었고, 지금 온 사람도 매우 열정적이었다. "피곤하시죠? 이렇게 멀리까지 갈 줄은 몰랐는데, 보통 여기까지 안오고 한 시간 남짓 걸으면 돌아와요.”“사실, 우리는 모두 최고의 샘플을 가지고 있고, 우리 쪽 꽃은 모두 당일 수확해서 당일 배송되며, 샘플이라고 해도 매일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신선하지 않은 것이 판단에 영향을 미칠 거라는 염려는 전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여러분께서 찾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저희에게 직접 얘기해 주시면 됩니다.” 그는 차를 몰면서 열정적으로 말했다.한소은은 조용히 길가에 있는 꽃을 바라보았고, 공기 중에 가장 자연스러운 꽃향기가 맴돌았다.수많은 향기가 함께 뒤섞여 있었고, 그녀는 눈을 감고 심호흡을 했다. 어떤 꽃이 있는지 구별할 수 있었지만, 그녀가 원하는 것과는 조금 달랐던 것 같다."이렇게 큰 꽃밭을 가꾸는 게 힘드시진 않나요? 일손이 많이 필요하겠죠?"조현아가 물었다. "힘든 일이지만 일이잖아요. 그리고 매일 이렇게 예쁜 꽃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예쁜 꽃들이 제 손에서 심어져 나오는 것을 보면 기쁘죠.” 그는 허허 웃으며 대답했다."일손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계속 부족하긴 합니다. 그러니 보세요, 우리 형이 손님을 데리러 가면 제가 데리러 와야 합니다, 여러분들을 데려다 드리면 저는 또 구충제를 조제해야 하고요.” “번거롭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해요.”한소은이 입을 열었다. "아이고, 번거로울 게 뭐가 있겠습니까, 이것도 저희 업무인걸요, 여러분은 저희 고객이기도 하고요!”이 사람은 성격이 매우 좋았고, 줄곧 해맑게 웃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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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3화
한소은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웃기지도 않네, 여기가 네 집에서 하는 거야?” "너……” 강시유가 목이 메어 화를 내려고 하자, 옆에 있던 로젠이 손을 뻗어 그녀의 앞을 막았다. "시유 씨, 이 분이 바로 당신이 언급했던 한소은 씨 군요.”강시유는 멍하니 있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맞아요.”“한소은 씨, 오일의 레시피에서 재료 하나를 빼고 다른 것은 건드리지 않으면 차이는 크지 않지만 천지 차이입니다.”로젠은 잠시 말을 멈추더니 천천히 말을 이어갔다.“당신은, 조금 잔꾀를 부리는군요.” 한소은은 미간을 찌푸리며 그를 흘겨보다가 문득 깨달았다."당신이 노형원이 구해 온 조수인가요?” 어쩐지 그가 갑자기 서두르지 않았더라니, 소성에서 전해온 소식에 따르면 시원 웨이브 쪽 공장은 이미 정상 궤도에 올라 정상적인 공정 생산을 시작했다.즉, 오일 레시피에 관한 문제는 그가 이미 해결했다는 것이다. 물론, 시원 웨이브에 있던 기존 사람들은 절대 원인을 찾을 수 없었으니 그는 분명 용병을 찾고 있을 것이었다. 요 며칠 동안 그녀는 여기에 계속 있었기에 노형원이 용병을 찾는 일에는 신경 쓸 겨를이 없었는데, 오늘 뜻밖에도 이렇게 만나게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로젠이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르지만 어젯밤 주최 측의 예우와 자신의 오일 레시피에 대해 말을 정확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은 그가 실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만 이런 사람이 왜 노형원을 도와주고 있는 거지? 그의 비아냥거림에 한소은은 고개를 끄덕였다."칭찬해 주셔서 감사하네요.” 그녀는 입씨름할 생각은 전혀 없었고 그들과 여기서 말다툼할 생각은 없지만, 강시유는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었다. 특히 소성에서 비행기를 타고 일등석에서 그녀를 본 이후로 한소은은 그녀의 길을 단단히 막았다고 할 수 있었고, 지금은 모처럼 자신이 우위를 점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기회를 틈타 그녀를 두 번 제대로 밟지 않을 수 있겠는가."너 너무 어리석은 것 아니니!”강시유는 한소은의 소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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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당신……”상대방이 이렇게 고집불통인 줄은 몰랐다, 하지만 한소은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기에 강시유는 아무런 성취감도 들지 않았고 오히려 더 화나게 만들었다."당신네들 신생이 잘났다고 생각하지 마, 그저 환아를 등에 업은 작은 자회사일 뿐이지. 시원 웨이브보다 나을 게 없다고. 게다가 환아라고 해도 우리 로젠 씨와 비교할 만한 조향사가 몇 명이나 있겠어?”그녀는 자연스럽게 로젠의 팔짱을 끼며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그녀의 행동을 본 한소은은 생각에 잠겼다."됐어요 시유 씨, 여기서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우리는 시간을 더 중요한 일에 써야 해요.”처음부터 끝까지 그들 사이의 말싸움에 끼지 않았던 로젠은 단 몇 마디로 경멸을 드러냈다."맞아요! 그냥 가요, 여긴 정말 난장판이야!"강시유는 손을 흔들고 코까지 틀어막으며 정말로 냄새가 그녀의 코끝을 찌르는 듯했다. 그 시늉은 정말 조현아를 화나게 했다. “무슨 저런 여자가 다 있어! 혼자서 물이란 물은 다 흐리고 있는데, 자기가 얼마나 고귀한 지 착각하는 꼴 하고는. 한소은 씨, 당신은 예전에 어떻게 저런 사람하고 친구를 한 거예요?” 그렇다, 그녀는 어떻게 이전에 이런 사람하고 친구가 되었던 것일까? 처음에 그녀는 도대체 무엇에 눈이 멀어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걸까? “저런 사람과 언쟁하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한소은이 담담하게 말했다.“저희는 이만 들어가요, 목마르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그래요, 소은 씨가 말 안 해줬으면 까먹을 뻔했네. 정말, 열받아 죽겠어!"그녀는 이미 오랫동안 이 정도로 화를 낸 적이 없었고, 강시유 같은 상종 못할 사람은 매년 있었지만 이번이 가장 독했다! ——비록 로젠과 함께 꽃밭으로 갔지만, 강시유는 속으로 아직 방금의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한소은과 그 얄미운 여자가 여기 왔는데, 신생도 이쪽에서 물건을 받아야 한다는 건가?하지만 그들이 가져가려는 물건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걸어가면서 생각해 보니, 그녀는 정말 로비로 돌아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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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화
조현아는 정말 목이 말랐고 물을 한 잔 가득 마신 후에야 비로소 긴장을 풀었다. "당신 쪽은 확실히 명실상부하고 꽃의 종류도 다양하고 향도 매우 순수해요.” "이렇게 하죠, 제가 필요한 종류와 수량을 여기에 적어놨는데 가격은……당신들이 전에 말한 대로 20% 할인해 주는 게 어때요?"조현아는 손짓을 섞어 가며 능숙하게 흥정을 했다. "이건……”상대방은 분명히 별로 원하지 않는 눈치였다.“우리 쪽 규칙은 최대 10% 할인입니다. 우리가 제시한 가격은 이미 가장 할인된 가격이에요.”"솔직히 말해서, 가격에 있어서 당신들은 결코 메리트가 크진 않지만 이곳의 상품이 비교적 마음에 들기 때문에 저희는 앞으로의 장기적인 합작을 모색해야 합니다, 당신은 우리에게 약간의 이윤을 양보하고, 나중의 장기적인 이익을 도모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어요, 그렇죠?”잠시 후 그녀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당신도 알다시피, 우리는 구매만을 하러 온 게 아니에요. 나는 구매해야 하는 목록을 회사에 제출하고 우리 회사의 구매 담당 부서에서 직접 협상을 하러 올 거예요. 그때 그들이 요구하는 혜택은 아마 저 같지는 않을 거예요.” 구매 부서는 모두 전문적인 일련의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으며, 그들은 모두 전문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가격을 흥정하는 데에는 경험이 풍부다. "……좋아요!”조금은 곤란했지만 그래도 승낙을 했다.“이게 단 가요? 두 분 더 필요하신 거 없으세요?”"없……”조현아는 없다고 말하려다 고개를 돌려 한소은이 침묵하는 모습을 보았다. "좀 더 있어보죠. 참, 여기 좀 특이한 꽃이나 식물 같은 게 있나요? 향기가 좀 특이한 것들이요.” "있긴 한데, 당신 같은 전문가들에게는 특별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이러한 꽃밭의 경우 일부 특별한 종류의 식물이 있어 소수의 애호가들을 위한 것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매우 특별한 향일 수는 있지만 소수의 애호가들은 다양한 향료를 이미 경험했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특별하지 않을 수 있었다. "괜찮아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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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화
"한 번 볼까요." 한소은이 흥미를 느꼈다.온실 안 작은 칸에 들어가 보니 역시나 자단 화분 몇 개가 놓여 있었는데 언뜻 보면 평소에 보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이 물건은 시장에 많은 가짜 물품으로 속임수를 늘어놓는것으로, 여기에 있는 것은 품종은 아주 좋지만, 결코 그렇게 희귀한 물건은 아니다."어디가 특별한 거죠?" 조현아는 다가가 잎사귀를 들여다보고는 코를 훌쩍이며 냄새를 맡았다."당신들은 전문가니까 직접 한 번 봐보시겠어요?"오윤은 뜸을 들이고 웃으며 말했다.한소은 자세히 들여다보고 손을 뻗어 잎을 조금 꼬집었는데, 단층에서는 옅은 즙이 흘러나오고 특유의 향기가 넘쳐 나왔다.그녀는 잎을 코끝에 대고 냄새를 맡으며 나뭇가지를 움켜쥐고 보았고, 가장자리에 갈라진 단층이 있었다. 그녀는 잠시 생각을 하더니 물었다."이거, 접목한 건가요?"그러자 오윤은 그녀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아가씨는 정말 좋은 안목을 가지고 있군요. 이 자단을 보았던 사람들 중 당신이 처음 그 점을 발견했어요.""접목? 뭐로 접붙이신 거죠?"이런 말이 오가자 조현아도 흥미를 느꼈는지 잘린 잎사귀를 쥐고는 다시 냄새를 맡았다."그건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그는 여전히 허허 웃으며 말했고, 다만 이 웃음은 다소 의기양양해졌을 뿐이다.작은 성취를 이뤄냈다는 자부심 때문인지, 양식업자에게 심혈을 기울이고 성공한 작품은 훌륭한 자녀를 키우느라 고생한 것과 같았기에 교만은 필수였다."민트네요." 한소은이 말했다."……"이번에 그녀를 바라보는 오윤의 눈빛은 경탄을 금치 못했다. "어떻게 알았죠?!"이 일은 그들이 직접 시도한 것이었고 첫째는 성공할지 몰랐고 둘째는 영업 비밀이었기 때문에 외부인에게 말한 적이 없었지만, 그녀는 겨우 몇 번을 보고 단번에 판단할 수 있었으니 자신이 오랫동안 비밀을 지켜온 것이 모두 우스갯소리가 된 느낌이었다."냄새가 나요." 한소은은 담담하게 대답했다."자단 특유의 샌달우드 향이 나지만 청량한 느낌이 더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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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화
"그건......아무래도 안 될 것 같아요."오윤은 거절하며 말했다."당신도 이 식물울 키우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죠, 우리는 많은 심혈을 기울였어요.  게다가 원래 수량이 많지 않고, 당신들이 대량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대량은 필요 없고, 여기 현재 있는 것 중에 절반만 있으면 돼요."한소은은 한 바퀴 돌아보더니 이내 다시 말을 이어갔다."가지고 계신 절반만 주세요. 하지만 나머지 절반도 갖고 싶지만 일단 가져가지 않고 여기에 맡길게요, 오윤 씨가 잘 돌봐줘요, 다른 사람에게 팔면 안 됩니다?""미안하지만 그럴 수는 없네요."오윤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여전히 거절했다."얼마인지만 말씀해 보세요."옆에 있던 조현아가 말을 꺼냈는데, 한소은이 이렇게 고집하는 걸 보고 분명 쓸모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리고 접목된 자단은 보기 힘들고 전부 가져가게 된다면 매우 유용할 것 같지만 가격은 분명 꽤 나갈 것이다."돈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심혈을 기울였는데, 아직 완전히 성공한 것도 아니고 시도 중이라서......""얼마든지 시도해 보세요, 제가 다 가질게요. 돈은 전부 드릴 수 있으니 남은 절반으로 과감하게 시도해 보세요, 전 절대 따지지 않을 겁니다."이 조건은 정말 매력적이었고, 오윤도 역시 망설였다."그럼......제가 물어볼게요."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조현아도 약간 망설였다.한소은의 조건은 정말 전례가 없었고, 이 자단들은 결코 싸지 않았고, 게다가 품종이 특이하며 가격도 아직 논의되지 않았기에 가격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 하지만 한소은은 바로 계약을 하겠다고 하며 상대방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그들에게 매우 불리했다. "한소은 씨."오윤이 돌아서서 전화를 하는 틈을 타 조현아는 그녀의 소매를 살짝 잡아당겼다.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우리가 꼭 그렇게 많이 필요해요? 아직 시도하지 않은 것은 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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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화
"좋아요."한소은은 고개를 끄덕이며 곧바로 승낙했다."소은 씨, 좀 더 생각해 봅시다."팀장으로서 그녀는 자신의 부하들에게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느꼈지만, 한소은은 너무나도 자신만만하고 심지어 자신의 월급이 저당잡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으니 그녀는 정말 억지로 거절할 수 없었다."정 조건이 안 맞으신다면 제가 개인적으로, 제 개인 돈을 주고 살 수 있어요."비록 그녀는 지금 수중에 돈이 얼마 없지만, 누군가를 찾아가서 먼저 좀 빌릴 수밖에 없었다 "그럼, 그래요."말이 이렇게 나온 이상 조현아도 더 이상 설득하기 어려워하며 고개를 돌려 오윤을 바라보았다. "당신들은 우리에게 정말 최고의 것을 주도록 확실히 해야 해요, 안 좋은 물건으로 눈속임을 하시면 안 됩니다.""안심하세요, 우리가 이렇게 하지 않을 것은 고사하고, 할 마음이 있다 하더라도, 좋지 않은 것은 찾을 수 없을 겁니다."어쨌든 이 물건은 너무 특수해서 조잡한 물건을 좋은 물건이라고 속여도, 조잡한 물건을 먼저 키우는 것이 문제였다."그럼 최고죠."계약금을 지불한 뒤 그들은 꽃밭 기지를 떠났고, 입구에서 차에 탔을 때 같은 색깔의 차가 옆에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그쪽을 흘끗 쳐다보며 문을 열고 차에 올라타려 했을 때, 강시유도 로젠의 팔짱을 끼며 안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한소은 씨 차에 타고 문을 닫아요, 개가 오네요."조현아는 이미 차 안에 타서 그녀를 향해 말했다."......"조현아가 이렇게 유머러스한 걸 왜 그전에는 몰랐을까?강시유도 당연히 그녀를 보았는데, 그녀가 타고 있는 것도 랭글러인 것을 언뜻 보았을 때, 그녀는 경멸의 눈초리로 한소은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그러나 운전자는 차를 빨리 움직였고, 곧 주차장을 떠났기에 정면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조현아는 뒤를 돌아보았고, 그 여자가 여전히 그들의 차를 죽어라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보고 마치 하늘을 찌르는 듯한 원망을 느꼈다.그는 웃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한소은 씨, 도대체 저 여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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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화
한소은의 차가 멀어지는 것을 지켜본 강시유는 비로소 시선을 돌려 로젠의 팔을 잡아끌며 말했다."약속해 줘요, 내가 원하는 걸 줄 거라고.""무슨 일이죠?"로젠은 그녀의 뺨을 툭 치고 웃으며 물었다."난 한소은이 패가망신해서 영원히 고개를 들 수 없게 만들고 싶어요!"비록 차가 이미 자취를 감췄지만, 그녀는 원망스럽게 먼 곳을 바라보았다.그녀의 시선을 따라 바라본 로젠은 웃으며 말했다."저는 당신들이 동창이라고 들었는데요.""맞아요, 하지만 난 그녀가 싫어요. 누구보다 싫어."로젠 앞에서 그녀는 자신의 감정과 태도를 숨기지 않았다."왜죠?""학교 다닐 때 제 재능도 뛰어났지만 조교는 항상 한소은만 좋아했어요. 똑같은 대회이 참가해도 한소은은 매번 날 이겼고, 연애마저도......"말을 잠시 멈추더니, 다시 이어갔다."한소은이 있는 한 난 영원히 빛을 발하지 못할 것 같고 걔가 항상 내 머리 위에 있을 것만 같아요.""당신도 봤잖아요, 이번에 우리가 진해에 왔을 때 하필이면 한소은을 만났고, 게다가 걔도 일등석을 타고 호화로운 차가 마중을 나왔어요. 분명 소송 문제로 평판도 안 좋은데 왜 하늘 아래 모든 사람이 다 한소은한테 잘해 주는 거죠!"그녀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이건 정말 불공평해!"로젠은 눈을 돌려 옅은 미소를 지으며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고 어깨를 가볍게 비볐다."그녀는 아마도 운이 조금 좋았을 뿐일 거예요. 하지만 당신의 운도 그렇게 나쁘지 않은걸요, 당신은 날 만났잖아요?"그의 이 말을 듣고서야 강시유는 마음이 좀 편해져서 그의 품에 안겼다."당신이 말한 거예요, 그럼 나를 꼭 도와줘야 해요!""당신이 나를 만족시켜 준다면, 나도 당신을 만족시켜 주겠다고 말했잖아요."그는 그녀의 머리카락에 키스하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응."강시유는 고개를 끄덕이며 온순하게 말했다.로젠은 차를 천천히 몰았고, 한참을 달려 끝없는 논길에 다다랐고 도시 건물은 보이지 않았다."이렇게 멀었나."저도 모르게 감탄했다,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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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화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는 갑자기 손을 떼고 그녀를 놓아 주었지만, 안색은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다.그가 갑작스레 그녀를 놓아주자 강시유는 더 놀라며 말했다."미안해요 로젠, 나는......"그가 고개를 돌리자 금테 안경은 서늘한 빛을 띠었고 눈동자는 온기가 전혀 없었다. "시유, 내가 말했죠,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먼저 나를 만족시켜야 한다고. 이런 식으로 나오면 재미없지!"그는 말을 하며 담배에 불을 붙였다.담배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안개가 피어올라 그의 얼굴을 감싸고 있어 그의 옆태가 뿌옇게 보였고, 하늘도 점점 어두워져 그녀는 혼자 차에서 내려 떠날 수 없었다.게다가 그녀는 이미 이렇게 많은 돈을 지불했는데, 어떻게 이 시점에서 포기할 수 있단 말인가?아랫입술을 깨물며 강시유는 진지하게 생각한 뒤 부드럽게 말했다. "로젠, 화내지 마요, 난 잠시 동안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그랬어요. 내가 생각해 봤는데 당신 말이 맞아요. 인생은 그때그때 즐겨야 하고, 당신이 나한테 잘해주기만 한다면 당신이 뭘 하든 난 다 할 수 있어요!""시유, 바로 그거야. 당연히 당신한테 잘 해줘야지!"로젠은 그녀의 턱을 꽉 쥐었다.“.......""후......"로젠은 담배 연기를 그녀의 얼굴에 내뿜었고, 그녀는 연기를 마신 탓에 연신 기침을 했다.이를 악물고 참으면서 그녀는 자신에게 주문을 걸었다, 이것은 모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할 대가이며, 후일을 위해 그녀는 참을 수 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호텔 입구에 돌아왔을 때, 강시유는 자리에 앉아있었고 조금도 움직이고 싶지 않았으며 몸이 극도로 피곤했습다.그녀는 자신에게 아무리 참으라고 말해도, 자신의 몸이 얼마나 더 참을 수 있을지 그녀도 몰랐다."시유, 도착했어요."그는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보며 부드럽게 말했다.밖에서 그는 예의 바른 신사의 모습을 되찾았지만, 그녀는 이제 그가 두 얼굴이라는 것을 알았고, 이것은 그녀의 마음속에도 약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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